일반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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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0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8. 16:30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0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금번 하기 봉사 기간 동안에ㅡ '호도'섬에서 그간 열심히 봉사를 해 왔었던 아이들이 그동안 목욕 한번 제대로 못 해 봤다고 아우성이다! ㅡ훗! 아우성치는 그들을 뒷전으로... 동료 여 선생과 나는 그간 봉사 한답시고 이제껏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지역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걸어 갔다.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멀리서 보았는지... 남 회원 몇 명이 우리 뒤를 따라 부지런히 뒤 쫓아 왔다. 그들과 어불려 함께 걸으면서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을 살펴 보는 것도 퍽 재미 있었다. 그렇게 걷다보니까 ㅡ 아마도 한 10 여분 남짓 구비진 길을 따라 걸었을까? 이윽고 우리들 시야로... 아스라히 보이던 섬 마을 전체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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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9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7. 20:50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9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얼마건 시간이 흘렀을까? ㅡ 교장 선생님을 통해 전갈이 온 것은! 그분은 저녁 시간이 이르기 전에... 반드시 섬 주민 에게 알려서 그 다음날 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꼭 배를 출항시켜 주겠다는 다짐을 해 주셨다. 이런 약속을 받아낸 뒤에야... 우리는 비로서 안심하고 필요한 짐을 다시 풀을 수 있었다. 그날 정오가 지나고 거의 1시가 되었을까? ㅡ아주 뜻밖의 손님들이 방문을 했다. '낙도'라는 섬으로 봉사를 떠났었던 충남 대학교 의료반 학생들이 느닷없이 찾아 온 것이다. 근 20여명이나 되는 그들은 우리가 머물러 있던 '호도'섬에서 약 2Km 떨어진 '낙도'라는 섬에서 벌써 만 7년째 봉사 활동을 전개 해 오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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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8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6. 19:18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8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풍랑이 심해 도저히 배가 떠날 수 없다는 전갈을 들은 것은 아직 설잠이 깨지도 않은 새벽녘 이었다! 출항하는 배가 없다면 전 날 아이들과 마지막 작별을 고했는데... 또 다시 하루를 더 머물 수 밖에 없다는 애석함이 있었다. 그래도 이직 실망하지 말란 지시가 있어... 급히 배낭을 메고 짐을 정리하여 일제히 운동장에 모두 집합을 했다. 우리는 구호를 외치고 나서 모두 일렬로 서서 부리나케 추억을 간직 하려고 제각기 열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댔다. 그때 마침 배가 들어 왔다는 신호가 있기에ㅡ모두들 자리를 정돈하며 긴장을 하고 각자 짐들을 챙겨 일어섰다. 그러나 우리가 정작 해변가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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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7/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5. 16:51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7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그날은 이상 스럽게도 바람이 '잉-잉' 하니 소리를 내며... 잠을 청하여 누워 있는 나를 그렇게나 몹시 자극하며 내 귓 전을 유난히도 때리는 밤이었다! 더우기 음산한 날씨가 나를 더욱 괴롭히는듯 했다. 그순간 나는 홀로 빈 방에 누워 ㅡ'카아바이트'등을 바라보며... 그만 혼자 생각에 사로 잡혔다! 나를 괴롭히듯 울부짖는 이 바람 소리도... 거센 저 파돗 소리도 이제는 작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느덧 상념에 끝 없이 깊이 빠져 들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바로 그 상황 속에서 울부짖는 바람 소리 와의 이별을 오히려 슬퍼하며 어느새 그리 아쉬워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소스라 치듯 놀랐다. 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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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6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3. 22:34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6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카아바이트' 불빛 아래서 한 없이 편안한 맘으로... 모두를 잠시 옆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그 져 보람이 있고 한껏 정감이 어려 보였었던 ㅡ'주민 위안의 밤'은... 아무래도 결코 그리 쉽게 끝나지 않을성 싶었다! 이런 분위기에 휩 쌓여 있던 나는 도중에ㅡ 혼자 살며시 밖으로 나와 여회원 방으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나는 안도감과 함께... 갑자기 피곤과 허탈감에 휩싸였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간에 아무래도 신체적 으로 피곤이 누적 되어선지...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 스러운 아픔이 엄습 해 와서... 도저히 그 상태라면 그 분위기에 나 자신이 더 이상 자연스레 어울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였다. 더우기 언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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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5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12. 19:53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5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오후에 우리네는 교장 선생님 으로부터 주민 들이 우리가 내년 하기 때에도 다시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어 몹시 기뻤다. 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초 저녁 에는 어른 들을 위한 ㅡ'주민 위안의 밤'을 가졌다. 그곳 청년반의 협력으로 우리 일행은 안정된 마음으로 편안하게 그들을 대면 할 수 있었다. 주민들 또한 그런 우리에 대한 선입견 이나 경계심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다. 이런 저런 여러 얘기가 서로 막힘 없이 오가는 가운데... 하기 봉사에 대한 스스럼 없는 느낌 이나 견해 및 그 밖에 제안 이나 정보 들을 교류 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그 와중 에도 ㅡ 다음에 꼭 잊지 말고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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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4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8. 14:46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4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운동회가 이렇듯 성황리에 끝난 뒤에, 우리네 모두는... 섬마을 주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연이어 즐거운 시상식을 가졌다. 동시에 글짓기 및 미술 대회에 입상한 아이들도 시상을 했다. 우리 일행이 이미 준비하여 간바 대로 제법 성대 하게 크레파스니 노트니 상장이니...등을 나누어 주었더니 주민들의 눈 빛이 사뭇 더이상 적대감 없이 한 없이 부드러워 진다. 게다가 모두들 하나 같이 자기 자식들이 뜀박질을 할 때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응원을 하는 한편... 자기 아이들이 불리할 때는... 재빠르게 그 자녀들을 모성애를 발휘해 본능적 으로 감싸려는 행위가ㅡ 지극히 인간적인 것임 인데도... 웬지 모르게 그 모습이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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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3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6. 19:30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3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간혹 청년일 때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 한 공간에서 복작 되며 내뜻 대로만 안 되는 많은 어려움도 겪어 봐야 그들이 한 때 이해하지 못했었던 부모의 심중과 사랑도 깨닫게 되고… 그 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그들에게 부모에 대한 효심의 마음도 생기게 됨을! 나는 이미 공동체 모임에서 체험 학습을 통해 많이 경험 할 수 있었다. 과연 이런 훈련들이 얼마만큼 우리네의 인생을 소중하게 느끼게도 또 서로를 알아 가며 돋 보이게도 하고... 변화 있는 삶을 추구하게 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ㅡ 누군가 내게 이를 물어 본다면... '공동체 훈련' 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더욱 알아가는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