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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0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2. 28. 16:40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0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그런데 한가지
'폭풍의 언덕' 책에서
마지막에 특이 한 것은...
'캐서린'의 망령에 이끌려
자신의 창가에서 투신 자살한
'히스크리프!'ㅡ
그의 임종 때
마지막 으로 본
그의 얼굴은...
그의 일생에
이제까지
늘 검은 그늘에
가려서 냉혹 했던
차디찬 얼굴이
아니라
게다가 그의 입가에는
오히려 이루 말 할 수
없는 해 맑은 미소가
맴돌고 있었다고...
종국적으로
이 비련의 주인공들은
그들이 이생 에서는
서로가 진정한 연분
이었음을 깨닫지 못한
채로 불행하게 살다가
결국 비극적인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그들 서로가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 셈이었다.
한편 그 순간
나는 내가 읽었던 책 속에
'폭풍의 언덕'을 떠 올리며
한 없이 음침한 밤!
ㅡ어둡고 캄캄한 교실에
그것도 찬 마루 바닥에
쪼그리고 누워서...
인근 바닷가 에서
거세게 들려오는
ㅡ성난둣 포효하는
거친 파돗 소리와
한차례 '휘-융'하니
모진 돌개 회오리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또한 세찬 비바람
소리와 함께ㅡ
게다가 유난히 내 귀에
거슬리며 들려오는
덜컹거리는 유리
창문 소리에...
나는 도통 잠이 안와
이리 저리 뒤척이면서
그져 불면에 그리
시달리며
거의 온 밤을 하얗게
뜬 눈으로 새다싶이
지새야만 했다!
/ By Priscilla
- 계속 -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1976/08/05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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