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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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28. 21:52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나는 이렇게 4박 5일을 지내는 동안 사실은 몸이 아파 기력도 없었지만... 그러나 아무 내색하지 않고, 걸 스카웃 야영 중에도 ㅡ 여고생 아이들과 눈 높이를 맞춰 놀아 주는 한편 그니들을 거의 강행으로 훈련시키고 또한 한 밤에는 한 잠도 못잔 채로 들떠서 잠을 안 자려는 아이들을 감시하느라 밤새 있는 기력을 다 했더니... 과연 임무를 무사히 다 마치고 나서 어느덧 집에 귀가 할 때는 이미 나는 육신이 흠씬 지친 나머지 마치 물에젖은 솜뭉치처럼, 거의 그로키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도 잠시ㅡ 막상 힘들다고 핑게치 못하고... 나는 실제로 채 하루도 충분히 제대로 못 쉰 채로... 그리 서둘러 예정대로 어촌 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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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27. 17:54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나중에 하필이면 남학교 선생인 내가 왜 여고생ㅡ 걸 스카웃 지도자로 선발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니... 별다른 일이 아니고, 글쎄 어이없게도 그 선발된 이유인즉...헛! ㅡ"김 선생이 여간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이잖아"...라니?! 가만히 이치를 따져보니 그도 그럴 것이 ㅡ 당시 고등 학교에 배치된 여 선생이 5명 남짓 근무하고 있었는데... 짖궂은 남고 아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으며 한 명씩 돌아가며 울었건만... 가만히 지켜보니 이상하게도?! ㅡ김 선생은 유일하게 한번도 안 을고... 기 안죽고 게다가 오히려 아이들 사이에서 서스럼 없이 더 장난도 잘 걸고 용감 무쌍하게 활보하며 다니더란 것! 바로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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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22. 22:47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3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내가 '호도'섬에 대해 얼핏 전해 들은 얘기중에 한가지 어촌에 문제점이 있다면... 다음과 같았다. 해녀들이 해마다 주기적으로 몰려와서 몇달씩이나 묵고 가기 때문에... 동네 청년들과의 '풍기문제'가 늘상 대두되고 있어선지 지역 처녀들은 해녀들을 거부하려는 반응까지 일어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 주민들이 대체로 배타적 이고, 아직도 격한 샤마니즘 (무속신앙)이 행해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한가지 괄목 할만한 일은ㅡ 학교 건물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약 3km 정도 가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있는데... 이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 그대로 일 수가 없단다! 그 말을 듣고 모두들 가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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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2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21. 16:58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2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해마다 'Art club'에서는 정기적으로 봉사를 떠난다. 봉사를 떠나기 전에는 part별로 3개월 전부터 분주하게 뛰어 다녀야한다. 대체적으로 예술부, 친교부, 문교부...등등으로 구분을 해서 모금을 하는데 모금을 하는 방식도 점차 횟 수를 거듭 할 수록 다양해 진다. 어떤 해 에는 손수건을 들고 나가서 직접 길 거리에서 모금통을 들고 가두 판매를 하기도 하고, 작년과 이번 해에는 자선 음악회를 열어 모금을 했다. 또한 봉사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는 필요한 운동 기구와 학용품 및 기타 약품과 각종 서적을 구입하기 위해서, 각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협조 해 달라고 설득시키는데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과 이에 따르는 준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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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1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18. 23:19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1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하기봉사를 자청 한지도 해를 건너 두번 째 였다. 대학교 3학년 때... 출발 전 날 갑자기 떠나겠다고 자청 한 것도 즉흥적 이었지만 이번 봉사 역시 떠나게 된 동기가 우발적 이어서... 아무러나 학생들과 8박 9일을 강행하려면 시간을 내기가 퍽이나 어려울텐데 내가 이번 기회에 과감히 나섰다는데 대해 봉사를 떠날 청년들이 마냥 함성을 지르며 좋다고들 야단이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한 사회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교사로 첫 부임을 하며 학교 생활에 딴엔 적응하랴 이미 지친 상태였지만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면서도ㅡ 기꺼이 그들과 함께 봉사에 참가 하겠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 적어도 대학 학생들의 모임을 가졌던 -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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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8! /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 앤의회고문 (글맺음)일반씨리즈 2021. 1. 17. 15:0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8!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 앤의회고문 (글맺음) / By Priscilla 지금까지 최근에 보낸 편지를 끝으로...글을 끝 맺으면서 여러 빛 바랜... 그러나...... 내게 소중한 편지들 중에서 몇편만 간추려 기록 해 보았다. 이 모두가 부산한 삶을 살면서 잊고 살았던 다시 말해 일련의 파련의 조각난 나의 삶의 일부들이요... 잃어버렸던 순간... 순간들이 아니었던가! 안타깝게도 지금 현재 소식이 간혹 오고 가는 친구도 있지만 내가 오래 전 해외로 이민을 오는 바람에 헤어져 그 후로 연락이 끊어지고 아예 단절된 친지들도 많으니... 애석하기만 한 심정이다. 어느 여류 작가 아마도... '감이 익을 무렵'을 쓴 -'신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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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7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 J에게! (앤의추가문)일반씨리즈 2021. 1. 14. 22:2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7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 J에게! (앤의추가문) / By Priscilla 'J에게 (E 엄마)' 하늘이 배는 더 높아져 보인다. 유유히 떠 가는 잿빛 구름이... Cobalt빛 하늘과 조화를 이루니 무척이나 센티멘탈한 감정을 갖게 돠누나! 갑자기 준비도 안했는데 손님을 맞게된 기분이다. 진정 가을인가 부다...얘! '정숙아!' 그간 어찌 지냈니? 나는 오늘 일직을 한답시고 아무도 없는 텅 빈 교무실에 하올로 앉아... '타이스의 명상곡'을 들으면서 이 글을 쓴다. 지나간 시절의 우리네가 주마등 처럼 떠오르면서 애상적이 되는 것은 그만큼 그때의 우리네가...마치 풋풋한 과일처럼 순수했기 때문이 아닐까? 너는 이미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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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6 /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S 에게 보내는 글 (앤의추가문)일반씨리즈 2021. 1. 13. 05:50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6 / 가을단상 -빛바랜 편지 / S 에게 보내는 글 (앤의추가문) / By Priscilla 'S 에게 보내는 글 월에서' ... 추신: 육신은 잠들을 수 있어도 내 영혼은 쉴 새가 없구나. 끝 없이 방황하고 방황을 해도 결국 남는 것은, 또 삶에의 의문 뿐이다. 오늘도 그렇게 해서 또 다시 해는 진다. 뜻 있는 한 해가 되길 빌겠어. 뒤 늦게지만... 나에겐 '을묘년'...이 한 해가 행운을 불러 줄지도 모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사실 그 예감이란 것의 한계가 애매 모호 하고도 시답지 못한 것이지만... 나도 한갖 우매한 인간이기에 그 처럼이나 기대를 가져 보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너는 ㅡ'하하' 웃을지도...?! 네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