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회상글
-
아버지를 추억하다9 / 상담 에피소오드 / 글맺음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5:07
아버지를 추억하다9 / 상담 에피소오드 / 글맺음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뉴질랜드에서 이민 목회를 할 때였다. 하루는 어떤 자매가 내게 상담을 하러 오게 되었다. 사연인즉,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강압하는 아버지의 낯을 피해서 도망치듯 뉴질랜드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가 결혼을 하라고 하도 강요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선을 보라는 등... 자기를 향한 기대와 관심과 애정이 과다한 탓에 너무 집요하게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간섭을 하는 통에... 도무지 숨통이 막힌다는 이유였다. 그 때 그녀의 동료들이 그녀에게 위로 차 무엇을 얘기 해줘도 도무지 위로가 안 되어 결국 내게 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 내가 무엇을 말하여 어떤 언변으로 그녀를 위로할 수 있단 말인가? ..
-
아버지를 추억하다 8 /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2 / '아바'(Abba) 아버지!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4:39
아버지를 추억하다 8 /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2 '아바' (Abba) 아버지!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십자가 밑에서 만난 예수님! 십자가 밑에 나아와 나는 참 평안을 얻고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니 마침내 어린 내 영혼에 큰 위안과 위로를 얻을 수가 있었다. 눈물의 회개와 자복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만나게 된 후 지금까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한 집에 살지만 더욱 바빠진 바쁜 어머니의 부재로 나의 한켠이 빈 것 같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위로를 얻었던 진정한 나의 ‘아바 아버지’는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아니요 내게 있어서 누가 뭐라해도 하나님 이셨다. 아버지는 나의 변호자요, 위로자요, 나의 친 아버지셨다. 육신의 아버지는 내가 아버지의 속성을 알기도 전..
-
아버지를 추억하다7 /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1 / '아바'(Abba) 아버지!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3:00
아버지를 추억하다 7 /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1 '아바' (Abba) 아버지!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오늘도 나는 아버지가 새삼 추억이 되고 그립다. 이 세상에 나를 탄생케 해준 육신의 아버지와의 짧은 만남! 아버지는 내게 복음을 전해 주진 많았다. 하지만 거실 정 가운데 벽 위에 걸려 있는 '백합꽃'의 그림이 액자 안에 있었던 것을 보면 아버지도 신앙의 불씨가 그의 맘에 있지 않았을까? 그 어버지가 훌쩍 가시고 1달 후에 친구를 통해 나는 예수님을 알게 되고 나의 구주로 모셔들이게 되었다. 친구에 이끌려 처음으로 '예배당'이라고 불리었던 당시의 교회에 첫 발을 딛게 되었던 날! 예배당 문을 열고 첫 발을 내딛어 그 성전에 들어 서는 순간 부터 얼마나 눈물이 펑펑 쏟아지던지... 나는..
-
아버지를 추억하다6 / 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 / 그 날에 벌어진 에피소오드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59
아버지를 추억하다6 / 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 / 그 날에 벌어진 에피소오드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그 당시는...전쟁이 끝난지가 무려 10여년이 지났어도... 어찌나 전쟁에서 부상당한 상이 군인들도...많았던지?! 집집마다 찾아와서 동냥을 구하는 거지도 유독 길에 많았던가? 평소 우리집이 사업을 하면서도 동냥하러 깃드는 객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냉대하지 않고 특히 아버지와 엄마가 많이 자선도하고 음식도 모아서 깡통을 들고 동냥을 하러 온 동네 거지들에게도 절대 푸대접하거나... 그냥 보내지 않고 나눠 주시며 도와 주시는 것을 나는 어려서 두분의 어깨 넘어로 보았다. 한가지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그날에... 여담이 있다면 ...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을 치루던 날 도움의 ..
-
아버지를 추억하다5 / 아버지의 수술과 갑작스런 별세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55
아버지를 추억하다5 / 아버지의 수술과 갑작스런 별세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그 당시 우리는 지방에 살고 있었는데 아빠가 병의 증세가 차도가 없고 몸 상태가 안 좋아지지자 어느 날 아버지는 결단을 하고 어머니와 의논 후...기차를 타고 초등학교 4학년인 어린 나도 함께 서울로 상경해서 동대문 근방에 있는 ‘이대 부속병원’이란 큰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다. 수술 후에 다행히 상태가 너무 호전되자 그만 너무 기쁜 나머지 하루를 서둘러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 오셨다. 그런데 그 서두름이 문제가 되어 결국 비극을 초래하게 될 줄이야! 결국 몇달 있어 독감이란 유행병이 크게 돌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로 감당이 안되어 다시 병이 재발 되고... 서울 병원으로 다시 상경하려 기차를 타신 후... 애가..
-
아버지의 추억하다4 / 아버지가 친히 내게 만들어준 '맛난 김치 볶음 밥'! / 에피소오드2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52
아버지의 추억하다4 / 아버지가 친히 내게 만들어준 '맛난 김치 볶음 밥'! / 에피소오드2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그밖에 내게 아버지와 함께 한 유일한 추억이 있다면 아빠와 같이 맛난 식사를 만들어 먹은 것? 어머니는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 대신 사업을 혼자 하시느라고 여간 바쁘셨을 때... 혹간 나와 합의가 되면 아버지가 일하던 도우미 할머니도 모르게 조용히 부엌에 들어가 당신이 직접 손수 김치를 송송 써시고 프라이판에 참기름과 들기름을 두른 뒤... 송송썬 김치를 프라이판에 깔고 밥통에 있는 밥을 한웅큼 넣어 맛나게 볶은 김치 볶음 밥을 만들어 내가 있는 거실에 오셔서 둘이서 같이 오손 도손 맛 나게 먹던 것이 기억난다. 마지막 프라이판에 눌른 김치 볶음 누른밥 까지도 아버지와 같이..
-
아버지를 추억하다3 / 구구단 외우기 / 에피소오드1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50
아버지를 추억하다3 / 구구단 외우기 / 에피소오드1 / 앤의회상글 /By Priscilla 그 당시 아버지는 침소에 이부자리를 깔고 누워 계셨기에 잘 일어나시지는 못해도 내가 학교에 가서 처음으로 구구단을 배워 온 날 자꾸만 실수로 잘 못 암기를 하자 몸이 편찮으신 가운데서도 그 소리를 들으시고는 내게 누워계신 아버지 앞에서 구구단을 한번 외워 보라 요청하셨다. 내가 누워계신 아버지 앞이라 무뤂을 끓고 앉아 약간은 긴장이 되는 바람에 곧 잘 구구단을 외우다가도 한 4단쯤 가서 혹 하나라도 외우지 못해 실수라도 할 치면 내게 다음과 같이 지시하셨다. 6단에서 틀리면 “다시 2단부터 시작!” 8단 아니 9단이라도 어느 부분에서라도 하나라도 내가 틀리면 “다시 2단부터 시작?”이라 하시며 엄하게 훈련시키시는..
-
아버지를 추억하다2 / 아버지의 예기치 않았던 사고!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46
아버지를 추억하다2 / 아버지의 예기치 않았던 사고!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밝고 활달했던 어머니와는 달리 내성적이나 그 속에 열정을 소유한 아버지는... 평소 말을 많이 안하셨지만 꽤 미남이셨고 키가 훤칠하며 서구적인 마스크를 지녔던 아버지! 그래선지...혹시 영화 배우가 되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꽤 많이 받으셨다는 얘길 들었다. 본디 아버지는 과묵하시지만 결단력이 있어서는 일단 정하면 단연코 일을 추진력있게 진행하는 것이 아버지의 장점이셨다고... 내가 커서 틴에이져가 되었을 때 어머니를 통해 얘기로 들었다. 평소 건축 설계를 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우리집을 조만간 개조 하시려 했단다. 전문인에게 청탁한 건축 설계도 -청사진 도면을 받아와 추진하시려다가 그만 서랍에 둘둘 말아 간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