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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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8시부의노래 2021. 5. 21. 07:20
바람 / 앤의감상문 / 글맺음 / 시부의노래68 / By 소몽 임 영수 바람은 귀여운 마술사, 봄의 꽃닢 향기 바람은 위대한 조각가, 구름 바람은 밉지 않은 욕심 쟁이, 뭉게구름 바람은 세상 제일의 난폭 자, 태풍 회오리 바람 바람은 악마의 궤수 바람은 외골 수 고집 쟁이 바람은 그래도 밉지 않은 장난 꾸러기 바람은 서투른 무용 수 1억만년 어디에서 언제 낫는지 억만년 네 모습은 보여 않주고 바람은 교묘한 술래쟁이 무던이도 숨어 있길 좋아 하나봐 1994년 6월 어느 날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글에서 변화 무쌍한 바람의 형태가 고스란히 느껴 지네요! 때로는 하늬바람으로 때로는 잔잔한 미풍으로 때로는 무시 무시한 폭풍으로 돌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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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7시부의노래 2021. 5. 20. 07:26
잡초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7 / By 소몽 임 영수 잡초라 푸대접마라 그들도 강인한 생명력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꽃과 향기를 품고 있거늘 뽑아도 짓발펴도 인내심갖고 기다리다 따뜻한 봄이 오면 한 껏 예쁘게 뽐낼 것인데 /1994/10월에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이 세상에 하잘 것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죠! 비록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잡초일지라도 언젠가 봄이 오길 기다리며 소망을 놓지 않는 것처럼 이처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잡초 에게서 배울 부분이 많이 있네요! 인내의 필요성과 지치지 않는 잡초에서 도전을 얻으니 말입니다. 시부님을 통해서 이렇듯 저 마다 모두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임을 알고 소중히 여기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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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6시부의노래 2021. 5. 14. 15:30
이른 봄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6 / By 소몽 임영수 가느란 나뭇가지 노릿기붉게 겨우내 땅속자던 잡초도파릿 허둥지둥 버리고 어데로갓나 너를너무도 일찍 반기렸는데 매정하게 쫓끼여 숨어버리니 벌벌떠는 모습들 가련하누나 동장군아 그리도 봄조아왔나 짝사랑 잊지 못해 확도라오니 놀라서 봄 놀래며 도망칠밖에 미련을 두지 말고 성큼북극가 멀리서 봄의 신비 감탄하여라 아직 검은 큰나문 봄이실흔지 그대로 높다랗게 웃뚜 서있어 봄의 신비 모르고 여름만 찻네 / 시카고 1996/4월 / By 소몽 임영수 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이 사용한 어휘들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이른 봄에 대한 시부님의 관심과 애정이 한껏 느껴지구요! 마치 글을 대하며 한편의 드리마가 연상되듯! 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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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본 백사장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65시부의노래 2021. 5. 12. 07:49
꿈에본 백사장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65 / By 소몽 임 영수 큰딸이 미쉬간호에 데리고 갔슬 때 얼마 안되는 백사장에 실망을 갖고 꿈에 본 것은 이게 않인데 했는데 막내아들 며느리와 어린 손자 데리고 미쉬간주의 '워렌듄-'으로 수영갔을 때 끝없시 펼처진 백사장을 보고는 '여기였섰구나'하는 마음에 기쁘기만했다. ㅡ미국 시카고에 갔슬때 1992년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뒷쪽애는 모래산과 모래언덕 그 너메에는 무엇이 있슬까? 머리 속에 그려본다.” ...라고 표현한 시부님의 짧은 문장에서 꿈에 본 백사장을 부지런히 찾고 그려보는 시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 되어져 옵니다. 한편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길이 없는 시부님의 마음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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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환희2 / 앤의감상문 /시부의 노래64시부의노래 2021. 5. 8. 23:44
실망과 환희2 / 앤의감상문 /시부의 노래64 / By 소몽 임 영수 하늘에 계신이여 감사합니다. 보도듣도 못했던 적도구나 남반구 두섬으로된 동쪽 뉴질랜드 나라로 온가족 영주권을 받아가게 하시니 언젠가는 나도 뉴질랜드나라를 가보게 되겠지 희망과 부푸른 기대에 잠겼다 / By 소몽 임 영수 ㅡ다행한 일이다. 뉴질랜드로가길 잘했다 / 1994년 8월에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인간이 아무리 경영을 도모한다해도 그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모든 것이 진행되어지고 진다. 우리 인생의 목적지를 인도해 주시는 분은 오직 야훼 한 분이시다. '실망과 환희'를 거듭하며 하루 하루를 사는 동안 우리의 발걸음을 움직이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새록 느끼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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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환희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3시부의노래 2021. 5. 4. 13:28
실망과 환희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3 / By 소몽 임 영수 바라보면 즐겁고 언제나 행복을 가저다 줄 것같은 저쪽 하늘에 오늘도 비행기는 쉴새없이 떠나고 나도 언젠가는 또 다시 저걸타고 멀리 먼 나라로 나라가겠지 이렇게 즐거워함도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바라보기조차 싫여지게된 저쪽하늘 떠나가는 비행기도 미워젓구나 하늘에 계신이여 어쩌면 이럴수가 열어주시고 곳닫아 버리시니… "그러나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 / 1994년 6월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받으러갔다가 거절당했을 때. / By 소몽 임 영수 1994/06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열리는가 싶었던 비자건이 해결되기는 커녕 거절당하자 실망스런 마음에 비통한 심경으로 시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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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2시부의노래 2021. 4. 29. 17:10
고란사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2 / By 소몽 임 영수 고란사종소리는 황혼을재촉이고 바위쨤약수물은 예부터졸졸흘러 고란초매달리며 옛일을속사기고 서산에지는해는 옛성읍물들이려 눈감으면스치는 옛모습그모습들 삼천궁녀진모습 아른거림만하네 / 부여 백마강에서 백마강 절벽 위의 조그마한 절 1952년 여름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지나간 모든 세월은 늘 이쉬움을 남긴다죠. 옛 역사는 세월이 흐르니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모든 부귀 영화와 권세가 흐르는 세월 앞에 무색하게도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으리요! 인생은 마치 새벽 이슬이나 잠시 반짝이다 수이 사라질 안개와 같은 것을... 화려했던 모든 역사가 세대에서 세대로 영겁을 거듭하며 천년 만년 이어져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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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2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1시부의노래 2021. 4. 24. 10:39
낙조2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1 / By 소몽 임 영수 (떠러지는 해) 서산의 낙조는 은하수 저건너 도리원선경의 선녀를조명할가 부소산세로엔 흑장막드리우고 황혼의 봉왕성 홍등이 빛친다. 서쪽산지는해는 은하수저건너 복사꽃 선겹의 선녀를비추는가 부소산오솔길에 검은장막드리우고 황혼의 봉황성 붉은등불비친다.) / 석양을 보며 1952년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우리의 인생이 자랑 할 것이 없는 것은 우리는 애당초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의 나그네 삶임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겠죠. 욥의 고백처럼 우리가 근본적으로 일아야 할 것은 "적신으로 와서 적신으로 가는 인생인 것"...이라죠! 깨닫고 사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기에 더욱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