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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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52시부의노래 2021. 3. 27. 07:00
유랑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52 / By 소몽 임 영수 푸른벌판에서서 파란하늘끝마다 나즉히솟아있는 나름대로의산들 반바퀴휘이돌아 차곡이보노라면 모두가멋진비경 살짝가리워놓고 아름다운요정들 오라고손짓하니 서로가예쁜것들 뉘게로갈가몰라 언제나이맘때엔 살며시차자오는 여기오클랜드는 조락의계절인데 그래도단풍드는 기후나라않여도 어쩌다여기저기 물든닢눈에띠네 나도아지못하는곳 가고십허못참아 어데멘가내꿈이 차곡싸여있는곳 그곳을찾지못해 그래서가야하고 가도가도못찾아 여로만항상있서 그래서끝모르는 유랑만이여간다 / 오클랜드 1997/05/02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에겐... 이 세상에 미련은 없이 그저 방랑하며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 유토피아를 향하여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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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를 찾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51시부의노래 2021. 3. 23. 13:15
그 누구를 찾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51 / By 소몽 임 영수 어데로가나 잇슬곳이야 없으랴만은 그래도그저 마음가는곳 그곳도잠시 바람흐르고 구름가는곳 유랑의여로 희망말않고 꿈길을 따라 떠도는몸을 가는곳마다 포근하기도 마음도젊게 품어주는너 변함없는너 푸른하늘아 그누가너를 보삷히기에 영겊의색갈 어데서보나 곱고부드럼 그때그모습 네밑에고희 도사려있는 산야와바다 추억의이국 사랑에잠겨 지내온거리 타버린청춘 꿈에만젊음 추엌이되며 간날그리움 아득도멀리 가슴만에여 생각키우는 반려자님아 이제어디에 허전한마음 나도무르게 가고이기도 인생은이미 생각틈없이 서산갓는데 그래도항상 젊음만가타 그때그모습 어제누군가 살몃다가와 속사귀는듯 어덴가잇슬 그누구찾아 떠나고싶다 / 오클랜드에서 1997년 3월26일 / By 소몽 임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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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야 공항2 / 시부의노래50시부의노래 2021. 3. 21. 14:25
오헤야 공항2 /시부의노래50 / By 소몽 임 영수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 까지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오해야' 공항은 볼수록 여로를 일깨워 준다. 달리는 자동차 위를 스쳐가는 거대한 비행기들이 뜨고 내리느라 쉴 새가 없구나 그 안에는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혹은 즐거운 혹은 수심에 잠긴 또는 무심하고 덤덤한 사람들도 있슬게다. (상인) 언젠가는 그 안에 나도 어떤 모습으로 끼게 되겠지 선뜻 발 길을 돌릴 수 없는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야릇한 정서가 서려 있는 곳 - '오헤야 공항' 언젠가 시골 '개리나'로 여행 갓슬 때, 이곳 시골 기차 정거장이 생각이 났다. 기차가 와야지만 활기를 찾고 떠난 뒤엔 더욱 허전한 정적 애환을 실어가고 또 채워가고 이래서 인생은 '낭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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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야 공항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9시부의노래 2021. 3. 19. 18:09
오헤야 공항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9 / By 소몽 임 영수 수없시뜨고 내리는 시카고의 '오헤야'공항! 비행기들이 부러원 떠나는 비행기는 어데론진 모르나 가자고 가자고, 이래서 방랑자는 떠도라야 되나부다 쉴사이도 없이 그저 가야만 하나부다. 시카고에서 1996/06/02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인생은 어디서 와서 정녕 어디로 향하여 가는가? 마치 해를 거듭하며 나이를 먹듯이ㅡ 속절 없이 거부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듯 ㅡ 나그네의 행로는 늘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떠도는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의 물살처럼, 바닷가에 한시도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렇게 하염없이 흘러가는 것이런가? 때로는 고뇌하고 때로는 군중 속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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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2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8시부의노래 2021. 3. 18. 16:08
변덕스런 날씨2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48 / By 소몽 임 영수 왔나보다하는봄 어느덧 간데없고 잡지못해 지처서 북극에 가버리면 봄또한 어제론가 동장군 뒷쪼차가 따가운 햇볓만이 여름을 활개치네 / 변덕스런 날씨에ㅡ 시카고에서 1996/06/02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날씨가 별나다보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덩다라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들락 날락 동일하게 변덕을 부리곤하죠. 바다색갈도 하늘의 기후에 따라 색이 바뀌어 지듯이 금방 실었다 좋았다, 헤어졌다 만났다, 대인 관계에서도 너무 가까왔다 멀어졌다 하는 마음 이라던지… 기뻤다가 슬펐다가 하는 그 감정들의 기복이 변덕을 부라는 날씨 못지 않게 변화 무쌍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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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7시부의노래 2021. 3. 17. 19:32
변덕스런 날씨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7 / By 소몽 임 영수 자 또 꼬실려나보다 여름 무더위처럼 몇일 계속되어 싯커멋던 거묵들도 할수없이 싹내며 넓디 넓은 평야에 파란숲 이루는데 그러나 그도 잠시 초겨울 날씨로 되도라가 장마철 같이 자주 내리는지 그러다 활짝 개인 변덕스런 초겨울 날씨에 초목들이 또 다시 유혹을 한다 수없시 뜨고 내리는 시카고의 오헤야 공항 비행기들이 부러원 떠나는 비행기는 에데론진 모르나 가자고 가자고 이래서 방랑자는 떠도라야 되나부다 쉴사이도 없이 그저 가야만 하나 부다. / 시카고에서 1996/06/02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후줄근하고 후덥지근한 한 여름의 장마철을 연상하는 비가 내리며 더웠다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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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계곡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 46시부의노래 2021. 3. 16. 18:29
인적없는 계곡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 46 / By 소몽 임 영수 오늘도 그계곡엔 물이쏟아지겠지? 높은산 기픈골짝 구비구비 감도라 물밑돌 반지르르 매끄럽게 가르며 그 언제 부터일까 어느때까지일가 먼발치 스처가는 뜻있는 길손가슴 태고의 신비음율 두드려 울리우고 혹시 또 누가가나 아랫먼길 살피며 이제도 그계곡을 힘차게 흐르겠지 내일 또 내내일도 억만년 언제까지 캄캄한 밤길이나 달 밝은 하늘보며 잠시도 쉴새없시 흰 물결 흐르는곳 인적 없는 그계곡 가고보고 십구나 /2000년 8월말경 남섬여행 여행시에 마운트 쿡에서 퀸스타운으로 가는 도중 어느 산속 계곡을 생각하며ㅡ 오클랜드에서 2004/10/25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뜻잇는 길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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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추억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45시부의노래 2021. 3. 15. 16:42
푸른 하늘과 추억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45 / By 소몽 임 영수 한점도 구름없는 푸른하늘아 어쩌자고 이다지 맑고고운가 한없이 아득멀리 바다닷는곳 거기는 거울인가 비처보이는 청춘을 불사르던 이국의거리 고독이 가득한몸 어루만지던 알연히 보여주는 그리운여인 그와나 젊은모습 그대로인데 추억아 언제까지 나를붓잡아 젊음아 다시오라 내마음속에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되어 하늘아 푸른하늘 언제까지나 보여다오 지난날 수놓은것들 비노라 푸른잔디 홀로앉아서 / 유난히 맑게 개인 하늘을 보고 뉴질랜드 나라 오클랜드에서 1997년 3월 중순 초 가을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푸른 잔디에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지은 짧은 싯귀에 그리운 님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