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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야 공항2 / 시부의노래50시부의노래 2021. 3. 21. 14:25
오헤야 공항2
/시부의노래50
/ By 소몽 임 영수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 까지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오해야' 공항은 볼수록
여로를 일깨워 준다.
달리는 자동차 위를
스쳐가는 거대한 비행기들이
뜨고 내리느라 쉴 새가 없구나
그 안에는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혹은 즐거운 혹은 수심에 잠긴
또는 무심하고 덤덤한 사람들도
있슬게다. (상인)
언젠가는 그 안에 나도
어떤 모습으로 끼게 되겠지
선뜻 발 길을 돌릴 수 없는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야릇한 정서가 서려 있는 곳
- '오헤야 공항'
언젠가 시골 '개리나'로
여행 갓슬 때,
이곳 시골 기차
정거장이 생각이 났다.
기차가 와야지만 활기를 찾고
떠난 뒤엔 더욱 허전한 정적
애환을 실어가고 또 채워가고
이래서 인생은
'낭만의 방랑자'인가 부다
오래된 고도의
복고풍의 집들과 마을
새삼 가보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시카고'를 떠날 때가
되였스니
새삼 '오헤야'공항이
정다워저 간다.
/ 시카고
1996/8월초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낭만파이신
시부님의 시각으로 본
'오헤야 공항'의 정경은
자못 부산스러워도
다양한 형태의 삶을 갖고
있는 이들의 움직이는 모습이
담박 한 눈에 그려집니다.
기차가 오고가며
교차되는 가운데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목적이 이끄는 대로
훌쩍 떠나가고 오는
행인들의 모습에서
활기를 느낍니다.
선뜻 발길을 돌릴 수 없는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야릇한 정서가 서려 있는 곳
- '오헤야 공항'에서
시부님은 인생을 연상하고
결국 당신 자신도 그들 속에
- '낭만의 방랑 자'임을
깨닫습니다.
인생은 만날 때가 있으면
떠날 때가 있는 법
태어날 때가 있으면
인생을 마감 할 때가 있는 법!
군중들 속에서 떠날 때를
직감하고 잠시 머물렀던 여행지의
공항이 외려 외롭기 보다는
정답게만 느껴지는 낭만파
방랑 자임을 시인하셨던
시부님 처럼!
우리 또한 이 세상이
나그네 같은 떠돌이 인생인 것을
다시금 새삼 상기하게 되는
글입니다.
문제는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처 하느냐가
중요 하겠지요?
2011/03/2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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