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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를 찾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51시부의노래 2021. 3. 23. 13:15
그 누구를 찾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51
/ By 소몽 임 영수
어데로가나 잇슬곳이야 없으랴만은
그래도그저 마음가는곳 그곳도잠시
바람흐르고 구름가는곳 유랑의여로
희망말않고 꿈길을 따라 떠도는몸을
가는곳마다 포근하기도 마음도젊게
품어주는너 변함없는너 푸른하늘아
그누가너를 보삷히기에 영겊의색갈
어데서보나 곱고부드럼 그때그모습
네밑에고희 도사려있는 산야와바다
추억의이국 사랑에잠겨 지내온거리
타버린청춘 꿈에만젊음 추엌이되며
간날그리움 아득도멀리 가슴만에여
생각키우는 반려자님아 이제어디에
허전한마음 나도무르게 가고이기도
인생은이미 생각틈없이 서산갓는데
그래도항상 젊음만가타 그때그모습
어제누군가 살몃다가와 속사귀는듯
어덴가잇슬 그누구찾아 떠나고싶다
/ 오클랜드에서
1997년 3월26일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은...
시모가 별세하신 뒤에
오랫동안 무려 17년이 넘게
이 땅에 남아 있었으면서도
그 누구를 찾아
헤매는 심경으로 항상
마음 한 켠으론
반려자였던 그리운 아내를
그렇게나 그리워 했던분!
이미 고인이된 아내가
아직도 그 어딘가에
존재해 있을 것을 바라며
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이 추억을 간직한채
허전한 마음을 자연을
바라보며 달래셨던분!
유랑자의 심정으로
오직 마음에 품은 시모를
애타게 사모하는 마음이
시부님이 쓴 온 시에 온통
절절이 그리움으로 젖어
배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2011/04/04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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