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의노래
-
행복이란 그림자 / (고-후꾸노 오모가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시부의노래 2021. 1. 10. 15:31
행복이란 그림자 / (고-후꾸노 오모가게)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4 / By 소몽 임 영수 푸른 하늘 저 멀리 여러산과강 (소라노 하데헤또 이꾸상가) 넘어 넘어 춤추며 하얀구름에 (고메데 마히유꾸 시라구모니) 애련으로 불타는 마음을실어 (아이렌모유루 고꼬로노세) 아지못한 나라의 행복이란것 (미시라누구니노 사이와이오) 그리운 내님에게 안겨주려고 (이도시끼기미니 사사게요또) 물어가며 찾으며 헤매여봐도 (다쯔네사가시쯔 사마요헤도) 구하려는 행복은 그림자 없고 (모도무루사찌와 가게모나꾸) 아득하니 저멀리 더욱더멀리 (하루까니도오꾸 나호도오꾸) 영원한 방랑자인 여행구름은 (도와노사스리이 다비구모와) 몸가짐도 가볍게 우슴지으며 (미모찌묘가추꾸 호호에미쯔) 머나먼 나라에로 다시꼬시네 (하데노구니헤또 마다사소우) ..
-
춘분 / 앤의소개문 및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3시부의노래 2021. 1. 8. 18:55
춘분 / 앤의소개문 및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3 / By 소몽 임 영수 이제 정녕온건가 정말온건가 하루가 여삼추로 기다렸는데 어디서 뭘하느라 속을태웠나 추위에 짓눌리여 숨도못쉬고 얼마나 빨리오라 기원했는데 풀나무 어루만져 잠깨워줘라 부드러운 훈풍과 따뜻한햇살 쪼이며 마시면서 활개를펴고 칠색화신 찾아서 고이간직한 자기색갈 찾아서 향근꽃피워 귀여웁게 뽑내며 노래케해라 강물도 살랑살랑 춤추게해라 ㅡ 춘분날! 1994/03/21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 앤의소개문 / By Priscilla 살아 생전 틈나는대로 시와 꽁트와 수필을 쓰셨던 시부님의 글을 여러분께 소개해 올립니다. 오늘은 시부님의 글에서 마치 만물이 다시금 기지개를 펴고 활기차게 되살아나며 생동하는 듯한... 마치 ..
-
철 이른 봄에!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2시부의노래 2021. 1. 7. 19:04
철 이른 봄에! / 앤의감상문 / 시부의 노래2 / By 소몽 임 영수 동장군 삷히려고 스며드렀나 만물을 소생키려 서두러왔나 남쪽바람타고서 훈훈한 느낌 만화방초거느린 봄의 여신이 내쫏고 차지하려 서두르누나 미련남은 북풍이 되도라오면 맥없이 무릎꿀코 얼어부틀걸 머나먼 길 찾아온 온갖철새들 어데로 가야할지 정신못차려 물위서 오라가락 갈길못찻네 / 여의도 한강 고수 부지에서ㅡ 철 잃은 봄 같이 따뜻한 날 1994/02/16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글에서 아직은 다소 철이 이르지만 자연의 법칙에 의해 봄이 오는 것을 한껏 알리는 계절임을 직감합니다. 무언가 약동하며 움직임이 빨라진 양상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아름다운 시상입니다. 2010/09/27 ..
-
그리운 님1 / 앤의추가문 / 시부의노래1시부의노래 2021. 1. 6. 14:00
NewZealand / West Side Moru 그리운 님1 / 앤의추가문 / 시부의노래1 / By 소몽 / 임 영수 가려도 갈 수 없는 머나먼나라 부질없는 일인줄 뻔이알면서 그리운님 만날까 마음졸이며 낯서른 이국땅도 흘러봤지만 내마음 나도몰라 자리못잡고 어데론가 끝없이 가려가고파 황혼이 깃드리는 강기슭따라 오늘도 지친발길 어루만지니 길잃은 외기러기 서쪽나르고 푸른잔디 요삼아 팔베고누니 솔솔부는 강바람 홋이불되고 애수에 젖어드는 마음만허전 어느덧 물결소리 애가가되고 둥근달 지친 몸 잠재워놓고 꿈나라로데려가 찾으라하나 기다리다지쳐서 눈물닦으며 어데론가가버린 그대그리며 끝없이헤메이며 찾으오리다 / 1993년 9월 여의도 한강 고수 분지에서 1993년 9월 / By 소몽 / 임 영수 _____________..
-
영원한 안식 / 시부를 향한 노래Intro시부의노래 2021. 1. 5. 09:15
영원한 안식 / 시부를 향한 노래Intro / By Priscilla 2007/11/12일 - 지난 월요일 저녁에.. 그간 저는 결혼 후, 제 생애에서 근 30년간 모셨던 시아버님을 어쩔 수 없이 이별 해야만 하는 큰 아픔이 있었답니다! 저의 시아버님이 주일 예배 후에, 집에 귀가 오셔서 정복차림 그대로... 어찌나 급하셨던지 미쳐 평상 옷을 갈아 입지도 못하신 채로... 느닷 없이 외마디 소리치시며 "얘 어멈아! 나 병원에 가야겠다! 빨리 데려다 다오!"... '라고 말씀 하셨다지요?! 갑자기 심장 마비로 인한 증세로 채 양복도 벗지 않으시고 차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신 후에... 그렇게 정정 하시던 분이 예기치 않게 심장 마비로 인한 증세로 생을 갑자기 마감하게 되시다니! 입원한 병원에서 밤새도록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