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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7시부의노래 2021. 3. 17. 19:32
변덕스런 날씨1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47
/ By 소몽 임 영수
자 또
꼬실려나보다
여름 무더위처럼
몇일 계속되어
싯커멋던 거묵들도
할수없이 싹내며
넓디 넓은 평야에
파란숲 이루는데
그러나 그도 잠시
초겨울 날씨로 되도라가
장마철 같이 자주 내리는지
그러다 활짝 개인
변덕스런 초겨울 날씨에
초목들이 또 다시
유혹을 한다
수없시 뜨고 내리는
시카고의 오헤야 공항
비행기들이 부러원
떠나는 비행기는
에데론진 모르나
가자고 가자고
이래서 방랑자는
떠도라야 되나부다
쉴사이도 없이 그저
가야만 하나 부다.
/ 시카고에서
1996/06/02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후줄근하고 후덥지근한
한 여름의 장마철을
연상하는 비가 내리며
더웠다가 추웠다가
마음을 그리 헤집더니
그러다 활짝개인
변덕스런 초겨울 날씨가
그리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가 흐르는
세월을 재촉하여 서두르는 듯이
시카고 오헤야 공항에
홀로 앉자 탐승을 기다리는 동안
왠지 모르게 부산스럽게
행인의 발걸음을 재촉하며
착륙하고 급히 사람들을
싣고 떠나는 비행기들을 보며
생각에 잠겨 이와 유사한
여행자의 삶을 그려보는
시부님의 시각에서 방랑자의
외로움이 뭉클 느껴집니다.
2011/02/2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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