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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1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18. 23:19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1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하기봉사를 자청 한지도
해를 건너 두번 째 였다.
대학교 3학년 때...
출발 전 날 갑자기 떠나겠다고
자청 한 것도 즉흥적 이었지만
이번 봉사 역시 떠나게 된
동기가 우발적 이어서...
아무러나 학생들과 8박 9일을
강행하려면 시간을 내기가
퍽이나 어려울텐데
내가 이번 기회에 과감히
나섰다는데 대해 봉사를
떠날 청년들이 마냥 함성을
지르며 좋다고들 야단이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한
사회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교사로 첫 부임을 하며
학교 생활에 딴엔 적응하랴
이미 지친 상태였지만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면서도ㅡ
기꺼이 그들과 함께 봉사에
참가 하겠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
적어도 대학 학생들의 모임을
가졌던 -YMCA 단체 써클에
소속된 멤버인 그들 모두가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는듯했다.
허기야 하기 휴가 기간 동안에...
굳이 봉사를 통하지 않는
다른 여가 활동도 보람이
있겠지만
보다 큰 의미의 보람을 동반한
봉사 활동의 시도가 내게는 필요했다.
더우기 무엇보다도 봉사를 통한
기쁨과 인내 속에서 나 자신을 찾고
원만한 대인 관계를 갖는다는
그 사실이 내겐 더욱 중요했다.
헤아려보면 내가 YMCA에
속한 14 Club 중의 하나인
ㅡ'Art Club'에 소속 된지도,
글을 작성하는 지금
잠시 손을 꼽아보니 어언
횟 수로 4년째가 되어간다.
'Art Club'은
여러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미술 학도들의
모임으로서...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아를 형성하고 진. 선. 미를
추구한다"…라고하는
공통된 목표 아래
활동하는 단체이다.
대학 2학년 때 첫 발을
디뎠던 신설 클럽에서ㅡ
지금은 어엿한 명예 회원이
되어 있다는 자체가,
이 또한 내게는 아주 많이
어색하기만하다.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번 새 학기마다 교체되는
임원들과 회원들의 만남에서
자기 개발을 촉구하고
그들의 폐쇄된 마음이
열리어지는 과정을 볼 때마다
나는 뭔가 원인 모를 뿌듯한
보람 같은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한편...
나는 그 과정을 거쳐 온
경험 자로서의 회한을
한껏 느끼게 되는 것이다!
- 계속 -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 계속 -
1976/08/01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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