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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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20시부의노래 2021. 2. 5. 08:39
이른 무더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20 / By 소몽 임 영수 개미 역사와같이 저넓은 강넘어로 다리를 노아가는 꼬물대는 사람들 저아래 철교망엔 자동차 흘러가고 그너머 다리에는 자동차 꿈틀거림 바람 구비침따라 강물은 살랑이고 이편언덕 풀나무 저편엔 푸른 섬들 강따라 높음 낮음 점점이 박아났네 해는 아직청춘인데 멋적게쪼츤실달 햇볓에 색을 잃은 푸르슴한 하늘에 지친 구름에 누어 수무며 흐르기도 때이른 갈매기도 먼 서쪽 가로질러 이렇듯 더위에진 노근한 여름화폭 음율을 부처놓면 무딘줄의 한악장 하품에 숨어있는 한줄의 시상속에 내 모습은 어디에 어떻게 담아놀까 / 1994/6/15 하지무렵 / 유난히 무덥고 노그라지는 여름날 여의도 한강 고수분지에서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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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님3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9시부의노래 2021. 2. 4. 09:37
그리운 님3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9 / By 소몽 임 영수 외로움 못이기는 허전한 마음 지팡이 그리운 님 손목삼으며 끝없는 인생여로 그대만나리 지쳐서 쓰러질 때 그대옆이리 1994 / 04 월에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허전한 마음을 갖고 산다는 의미는 어찌하면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렸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한 때 육신의 조상인 첫 인간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이미 죽었던 우리 후예들! 그러나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몸을 화목제로 희생시켜 다시금 하나님과 인산사이에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우리를 창조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 갈 수 있는 그 통로를 열어 주시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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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님2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8시부의노래 2021. 2. 3. 12:20
그리운 님2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8 / By 소몽 임 영수 나는 그저 걸어야한다 어데로든 떠나야 한다. 가야한다 어느 나라든 아직도 어데선가 기다리고 있슬 내사랑 그님을 찾아야 한다 어데서든 한 곳에만 머무를순 없다 누가 말려도 소용 없다 누가 뭐래도 않들린다 그저내 그리운님 꼭 만나야 한다. 잔디를 요삼아 구름을 이불삼아 속사기듯 얼싸안는 바람 따라 어데서든 잠이들면 그만인 것을 이다지 내사랑 몽땅가자간 님이기에 정처없이 찾아 헤매이는 것 꿈에도 않으시는 내사랑 그대 언젠가는 그 옆에 조용이 누으리 / 여의도 한강 고수분지에서 1994년 6월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이런 마음을 지니고 계셨던 분이셨기에 비록 시모님이 13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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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7시부의노래 2021. 2. 3. 09:53
봄아!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7 / By 소몽 임 영수 봄아 너는 항상 차자올쩍마다 마음을 젊음으로 되돌려 주는구나 어릴쩍 코흘리개 고향도 그립고 젊음을 정렬로 불태우던 이국의 도시 다시 찻고십흔 충동을 막을 길이 없구나 그 때 그네들 이제는 어데 어데메 역시 그 무엇 그리며 추억 속에 살고있겠지 / 시카고 겨울 속에 봄같이 따뜻한 날에 1998/02/25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글처럼 누구나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이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다죠! 때로는 그리움으로, 때로는 아쉬움으로 때로는 잊고 싶을 만큼 아픈 추억으로...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퇴색 되어져 쓰라린 아픔 조차도 아련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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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샘 바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6시부의노래 2021. 2. 1. 19:10
New Zealand West Side Moru 시샘 바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6 / By 소몽 임 영수 네 데려온 꽃인데 시샘하다니 요랗게 고울줄울 밑쳐몰랐나 아서라 그냥둬라 한 껏뽑내서 벌나비새 더부러 찬미케하라 너만이 할수있는 봅의 마력을 넓은 벌에 수노아 펼쳐놓고서 동장군 어데두고 왜되 도라와 네게도 이런 비정 있섰더란가 매정한 싸늘바람 비켜가다오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벌판에서! 1994/ 04/01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자연의 이치를 바라 보면서 바람을 의인화시켜 노래한 시부의 섬세하고도 아름답고 다정다감한 감성이 넉넉하게 우리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우리 크리스찬도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자가 먼저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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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양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5시부의노래 2021. 1. 30. 08:59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석 양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5 / By 소몽 임 영수 산 너머 거기엔 뭐가 있길래 종일토록 달려가 쉬려는해를 저다지도 빨가케 달궈놓았나 황혼이 짖터가는 가을들녁엔 구름은 끄리워저 해미다되여 가을거지 부푼손 녹여주려나 차갑게 감싸오는 얄미웁기도 얂아도 낙엽지는 계절이되면 왼일인지 서긆은 나그네맘을 불꽃을온하늘에 퍼트리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라네 황혼에 종울리는 어느마을로 / 시부님이 당시에 즐겨 쓰고 표현 하셨던 맞춤법을 수정하지 않고 글감을 위해 일부러 그대로 적었습니다. 1994년 10월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시를 대할 때면ㅡ 못다한 그리움과 님을 향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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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 (다비지)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4시부의노래 2021. 1. 30. 08:06
여로 (다비지)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4 / By 소몽 임 영수 구름이모여노는 더욱저멀리 한끝의도시서의 맺은추억은 가냛히휘날니는 환상이런가 (구모노다와푸루 나호하루까 오찌노미야꼬노 오모히데와 아에까또나비꾸 마보로시까) 방랑으로누비던 지나간날의 이즐래야못잊는 꿈같은자취 사랑불이타오른 젊음의몸을 불살라태워버린 이국의거리 (사스리히아리시 스기시히노 와쯔레모아에루 유메노아도 아이비니모유루 와끼끼미오 고가시쯔꾸세시 이고꾸미찌) 달과해돌아가도 사람자식은 젊은시절그리며 여로를간다 (쯔끼히메구레도 히또노고와 와까시시다이데 다비지유꾸) /1942년대 일본에서 지은 것 일본서 지은 것중 생각 나는 것만 썼슴 _____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방랑자의 곤고한 삶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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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3시부의노래 2021. 1. 28. 22:20
고향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13 / By 소몽 임 영수 누구나고향이란 말만들으면 어릴쩍놀던곳들 생각나는곳 숨박꼭질딩굴며 누비던동산 그믈로고기잡고 물장구치던 개구장이눈콧믈 배여있는곳 눈앞의저넘어에 보이는산천 부르면메아리칠 송악산밑에 선죽교만월대의 황성의옛터 고이고이잠들은 내고향개성 어쩌다구만리길 되고 말았나 영원이잊지못할 연인이기에 인생의황혼길에 접어들때엔 네품에고이안겨 잠들렸는데 어쩌다갈수없는 곳이되었나 뭐라송도개성아 말좀하려마 ㅡ1970년 여름 강화도에서 송악산을 바라보며 __________ /개성은 38선 이남 (북쪽의 송악산 가운데로 38선이 지나갔슴) 이었는데 6.25전쟁후 아쉽게도 이북으로 넘어갔슴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누구나 마음 속에 고향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