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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6시부의노래 2021. 5. 14. 15:30
이른 봄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66
/ By 소몽 임영수
가느란 나뭇가지 노릿기붉게
겨우내 땅속자던 잡초도파릿
허둥지둥 버리고 어데로갓나
너를너무도 일찍 반기렸는데
매정하게 쫓끼여 숨어버리니
벌벌떠는 모습들 가련하누나
동장군아 그리도 봄조아왔나
짝사랑 잊지 못해 확도라오니
놀라서 봄 놀래며 도망칠밖에
미련을 두지 말고 성큼북극가
멀리서 봄의 신비 감탄하여라
아직 검은 큰나문 봄이실흔지
그대로 높다랗게 웃뚜 서있어
봄의 신비 모르고 여름만 찻네
/ 시카고
1996/4월
/ By 소몽 임영수
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이 사용한 어휘들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이른 봄에 대한
시부님의 관심과
애정이 한껏 느껴지구요!
마치 글을 대하며
한편의 드리마가 연상되듯!
카메라가 순간 순간을
포착하며
극적인 묘사를
한장면 한장면
놓치지 않고 봄의
신비를 담는듯한!
필름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매서운 동장군이
극성을 부리나
아직 때가 아님에도
찾아온 이른 봄이
강추위에 그만 아뿔싸
놀라서 어쩔 줄 모른채로
우왕좌왕하며
혼비백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2010/10/11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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