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일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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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명곡 추억의 바닷가에서...앤의일반글 2021. 3. 13. 22:09
팝명곡 추억의 바닷가에서.... / By Priscilla 무척이나 오랫만에 들어보는 팝송이네요. 대학교 때 수업 후 과 친구들과 또는 덕성 여대 교내 '운현 방송국' 친구들과 거의 매일 아지트처럼 모이곤 했던 다실에서ㅡ 딴엔 진지하게 인생을 논하며 고뇌하던 우리네의 갈망과 끝없이 맴돌며 방황했던 청춘들! 그때 한창 많이 들었었던 아스라한 추억이... 가물가물 연기처럼 피어오르네요. 그땐 언제 까지나 청춘으로 일생 머물 줄로 알았던... 그런 적도 있었다죠. 마치 정지된 ㅡ'판도라 상자'의 세계처럼! ㅡ후훗~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고맙게 담아 왔답니다! 오늘 새삼 기억의 언저리를 끄집어 내게 해 주신 비안리님께 땡큐~ 2007/08/07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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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태동 앞에서! / 지인과의 소통앤의일반글 2021. 3. 8. 14:26
봄의 태동 앞에서! / By 천사의 기쁨 조금은 쌀쌀한 그러기에 거리의 사람들은 여전히 두틈한 겨울 옷.. 그렇지만 마음만은 파랑 종달새되어 하늘을 가로 지른다. 먼 산의 아지랑이.. 서서히 숨고르기를 하는 나무들.. 아파트 화단에도 푸릇푸릇 새싹이 꿈틀대며 이렇게 봄은 살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선다. 하나님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 계절마다 고유의 색깔을 뽐내는 아름다움 뿌리지도 가꾸지도 않아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운동하며 찬란히 빛나는 탐스런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자연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요 출발점에 선 봄. 이 봄에 나도 가을의 열매를 위해 최선의 삶을 펼쳐 나가자. 훗날 낱낱히 밝혀질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매 순간마다 땀 흘리는 사람으로 남고 싶을 뿐이다. / By 천사의 기쁨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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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2앤의일반글 2021. 2. 28. 16:49
New Zealand / West side Moru 능소화2 / By Priscilla 그 험준한 고난의 때로 우리네 인생 길에는 고난과 시련이 도사리고 있고 산 중턱을 가까스로 넘어 가노라면ㅡ 더욱 칠흙 같이 캄캄한 역경 때문에 그만 마음이 한층 고조되며 긴장 되듯이... 우리의 감수성도 어려움을 맞닥 뜨리면 어쩔 수 없이 강인하게 표현이 되나 봅니다. 뒤 늦게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40이 넘어 그림을 시작한 고갱의 그림에서 보면! ㅡ특히 '타히티섬의 여인들'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늘 느끼는 바이지만... 그의 선택하는 원색의 색채에서 어찌 할 수 없는 생의 원초적인 강렬함이 한껏 뿜어 나오듯이 말이죠! 때로 인생에도 장단 고저 외에도 긴장감과 강조(엑센트)가 필요하다고 보는 ㅡ앤 이랍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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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앤의일반글 2021. 2. 28. 13:58
인생! / By Priscilla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며 그렇게 살아 간다죠? 릴케의 시 들은 거의다 낭만적인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고교 시절에 나름대로 좋아하던 시인들 중 한 분이었어요. 인생을 살아가는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고 왜 한창 고민하며 방황하느라, 사뭇 혼란스러워 하던 바로 그 시절 말이에요! 이전에 그의 시를 좋아 했기에... 그 덕분에, 사상을 키워나가고 구축 하는데 있어서 저 역시 어느 부분은 ㅡ 릴케로 부터 그 영향을 조금은 받았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만… 오늘 당신은 어느 분의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변에 끼치며 살아가는지요? ㅡ앤 샤아리! 2007/07/1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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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 않으리!앤의일반글 2021. 2. 25. 18:20
겨울 아침 /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 않으리! / By Priscilla 시애틀에 사신다는 카페지기 동목님! 반가워요! 님의 올렸던 글월에서 "이슬처럼 톡톡 터지는 기억!... 은행잎 지는 거리…"… 같은 독특한 어휘의 단어들이 매력있게 제게 톡-톡 다가오는군요! 그리고 그런 어휘들을 문득 떠 올려보니 지금은 겨울 아침이라 쌀쌀하여 어쩐지 따뜻한 햇살을 돌담 밑에서 그리워 할 때 일 듯 싶지만… 어느 새 마음으론 만물이 기지개를 펴듯 움트며 약동하는 봄을 그리워하듯 님의 글을 읽으며 그윽한 옛 기억들이 제겐 아지랑이처럼 새록 모락-모락 샘 솟아 오르는 군요! 인생을 살아오며 철이 들면서 삶의 모퉁이마다 고뇌하며 무수히 방황의 흔적들을 남겼던 퍽이나 부산 스러웠던 발자욱들! 파노라마 같았던 희노애락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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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고독?앤의일반글 2021. 2. 24. 15:22
군중 속에... 고독? / By Priscilla 학창시절 가끔 힘들 때면... 난! 사람이 북쩍대는 곳에 이따금 자주 가곤 했었죠. 딴엔 종로2가, 명동, 남대문... 김포공항...등지를 것두 혼자 쏘다니며 고독을 아주 즐기는 편이었 달까나?! 셔츠 깃을 올리고 양손을 포켓에 찔러 넣은 채로 인파 속을 바쁜듯이 우정 걷다가... 군중 속에 고독도 느끼면서... 아무도 나를 아는 이 없어 조금은 허전해 하던! 그때 그 시절이 분명 제게도 있었단 말이죠! 문득 가을 코발트빛 하늘을 보며... 고개를 젖혀 푸-하고 웃던 그 쓸쓸함이여! 오늘은 문득 지난 날이 불현듯 생각 났습니다. 2007/06/29 / By Prisc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