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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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9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8. 22:21
New Zealand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9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당시 나는 구역장으로... 틈틈히 어린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걸리고 들쳐 업고서 아파트 단지 내에 구역 예배를 드리거나 심방을 잠시 틈나는 대로 드리며 신앙 생활을 했다. 매일 시부모님 밥상은 꼭 따로 차려 방에 날라 드리곤 했는데 혹시라도 외출하려면 일에 치여 혼자서 종종걸음으로 뛰다 싶이하며 어느 한구석이라도! 시부모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심시켜 드리고 난 연 후에나... 비로서 나는 겨우 외출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 때는 구역 연합 예배를 드릴 때 시부모님 식사상을 먼저 신경써서 차려 방에 들여가고 난 후에 비로서 어린 두 아이를 씻기고 입히고 하느라 시간에 쫓기는 나머지 늘 나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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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8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7. 14:58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8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허지만 어느날 온 가족이 주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우리의 삶이 상황적으로 바뀌어 지거나... 우리의 내면이 눈에 띄게 나아지거나 특별히 별나게 바뀌어 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점차 주님께로 향하게 되고 주님 안에서 찬양과 기도와 대화가 끊어지지 않았으므로... 주님 때문에...나는 인과 관계 속에서 긴 고난 (long-suffering) 기간 동안에도 시부모님들과 고부간의 갈등 없이 오손도손 잘 지낼 수 있었다. 시모의 우환 중에도... 시댁의 3남 2녀들은 모두들 효자 효녀였고 언제나 어머니를 중심으로 뭉쳐졌다. 심지어 어떨 때는 병환 중에 누워 계셔도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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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7/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4. 22:00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7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한 때 ㅡ 긴 세월 방황하고 나서 비로서 그 은혜를 깨닫고 난 후,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여 얼마나 오열하며 감격의 눈물을 끝 없이 흘렸던가! 그 때 그 시절 내가 고민할 때 나를 신앙적으로 이끌어줄 멘토가 있었다면 나의 인생의 길을 바로 제시해 주었을텐데... 그리고 나의 신앙적인 이탈과 방황을 미연에 막아 주었을 텐데... 나는 늘 그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제 나는 그 부분이 늘 내 마음 가운데 한이 되어 당시 방황의 길에 들어섰던 내 나이 그 또래의 청년들에게 유별난 관심을 갖고 기회 있는대로 그들에게 어려운 길을 선택 해야 할 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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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6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1. 19:17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6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남편이나 나에게 있어서ㅡ 나약한 인간인 우리에게 극한 한계 상황과 막히고 제한 되어진 환경의 한 부분은, 마치 극렬한 풀무불 같이...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통렬한 아픔을 초래했기에, 나의 존재를 통째로... 싸그리 불살라 버리는듯한 그 상황 속에서 이를 견뎌내기에 영.육간에 연약한 나로서는, 하루 하루를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그 환경을 능가하는, 우리가 의지 할 만한 강력한 누군가의 힘이 필요했다!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겨웠다. 주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이겨 나갈 수 있는 능력... 능히 감당 할 수 있는 그 능력! 바로 그것이, 나의 인생에서 의당히 내가 풀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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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5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1. 15:11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5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이 밖에도... 그 당시에... 신경성 고혈압 증세이신 시어머니는 각종 소리에 아주 민감하셨다.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각종 소리 들은 당연했고, 각 방에서 나는 도어 소리나, 수도 꼭지 트는 소리같은 미세한 소리에도 조차 신경이 매우 과민하셨다. 또 밤에는... 어떠한가?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에도 몇 번씩이나 화들짝 놀라 깨셔서는 먼동이 틀 때까지 하얗게 밤이 새도록 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곤 하셨다. 그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마음껏 한번 크게 집 안에서 마음 놓고 왁자지껄 웃어 보지도 못했었다. 게다가 우리 온 가족들은 시모를 위해... 집안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다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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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4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10. 19:57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4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내가 결혼하기 전, 반년 전쯤에... 시모께서는 그녀의 인생 중에 한창 허리펴고 살만한 가장 좋은 시절... 53세셨는데, 갑자기 뚜렷한 원인 없이 아주 사소한 쇼크로 쓰러지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때 부터 못 일어 나시더니… 만 13년동안 방에 누워 계시다가 하나님의 요청을 받은 어느날... 시부와 남편과 자부인 나의 품에 번갈아 안기셔서 더 이상 고통없이... 정말이지 방금 잠이 든듯한 평안한 모습으로 그렇게 천국에 가셨다! 어머니의 병명은 달리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제간다 예간다 하며 꽤 유명하다는 -큰 병원에서 조차도 시어머니의 병명을 속시원하게 끄집어 내 주지는 못했다. 단지 그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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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3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8. 18:37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3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당시에 나는... 그 고난의 출처를 몰랐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병환을 돌보며 겪게된 고난을 통해서 마침내 고난 뒷 편에 좌정하여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이제 다시금 그분의 은혜로 주님을 나의 구주로 새롭게 영접한 뒤에는 내 인생의 가는 길과 목적과 신앙의 현 주소를 깨달아 알게 되었다. 이로서 나의 신분도(identity) 파악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목상 크리스찬이 아닌, 성령으로 거듭났다손 치더라도... 나의 현실과 이상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그 당시 아직 나는 한창 활동할 젊은 나이 였기에... 남들처럼 자유롭지 못한 삶이 나는 견딜 수 없이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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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1. 7. 18:34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이처럼... 하나님 앞에 선 우리 인간은... 그분의 보호막이 없으면 이렇게 무력 할 수 밖에 없다! 한 때 하나님의 자녀라 함에도 아버지의 실체를 모르고 세상을 방황하면서 제멋대로 살아왔던 우리들! 때로 왜 내가 이 세상에서 타인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부등켜 안고 살아야 하는지... 왜 내가 분명한 그 이유나 영문도 모른 채로 인생 광야에서ㅡ 남이 겪지 않는 숱한 고난을 당하면서 어두운 인생 터널을 걷느라 이토록 삶에 지치고 방황하고 유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또 왜 나는 이토록 아무 것도 없이 텅빈 심령으로 늘 갈급하여 그 영혼이 마치 성경 속 '다윗' 이 시편에서 고백하는바 대로 사슴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