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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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5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12. 07:11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5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1994년 가을에... 나의 졸업을 기점으로 우리 가족은 선교지인 N.Z.에 보내어 졌다.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치르시게 한 후 1995년부터 -외국 신학교에서 더 보강케 하셨다. 한편 현지인 교회에서 남편(Paul)은 3년동안 전도사 (Training Pastor)로서 충직하고 성실하게 교회를 섬겼다. 그 현지인 교회는 그 당시에 약 성도수가 대략 800-900명쯤 되었다. 성령께서는 한국인들을 위한 통역과 성경 공부 및 속회뿐 아니라 아시안 ㅡ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싱가폴, 일본, 중국...등지 에서 온 외인들의 모임을 우리 집에서 부터 첫 출발을 시작하게 하셨다. ㅡ그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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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4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12. 05:5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4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또한 나는 시어머님과 희노 애락을 같이 나누웠던 그 기간의 삶의 행로를 통해 현재 글을 쓰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 가기까지… 하나님은 나를 오랫동안 신앙의 달굼질 하시고 면밀하게 계획 하셔서... 심지어는! 우리 가족 모두를 연단시키셔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제사장 가문으로서 그분의 선한 도구로 사용하기를 원하셨음을 더욱 깨달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 : 28) 그렇다!ㅡ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위하여! 결국 나의 시어머님은 당신 자신을 주님 앞에 희생 하셔서... '한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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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3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11. 20:16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3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나를 '한세 대학교 목회 대학원 1기' ...로 인도하신 주님! 자녀와의 약속을 결코 져버리지 않으시고 주님의 정하신 때에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일찌기 포도원의 비유에 나오는 '마지막 일꾼'으로 나를 소명 (calling)으로 불러주셨던 하나님은 마침내 나의 마음을 이처럼 강하게 달굼질하시며 어떤 극한 상황 가운데서도 끝까지 나의 연약한 손을 붙잡고 놓지 않으셨던 것이다! 내가 신학교에 합격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그날!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홀로 골방에 앉아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찬미의 제사를 드렸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셔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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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2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9. 13:29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2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시어머니 장지에서 집으로 돌아온 그 날에! 가족들이 오붓하게 남았을 때 였다. 가족 회의 끝에 남편이 같이 동석한 자리에서 이미 남편과 의논하시고 결정을 보신 시아버님이 내게 물으셨다. "어멈아! 네가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냐? 내가 들어 주마!" 고 하셨다. 평상시! 나는 주님께 간구하기를... "온 가족의 동의 없이는 주의 종의 길을 나는 갈 수 없어요!" 라고 줄곧 말씀을 드렸던바라... 나는 그 순간 이 때가 바로 하나님의 응답의 시기임을 직감했다. 그래서 시부님과 남편 - 두분께 곧장 나의 의사를 알려 드렸다. "저의 소원은 신학을 하고 부르신 주의 종의 길을 가는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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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발자취21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8. 15:2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21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그날 시어머니 장지에 다녀온 이 후부터... 갑자기 눈에 띄게 환경이 바뀌면서 나는 뭔가 모르게 이상스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 이로서 암울했던 나의 인생 전 반부의 고통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고 종식될 그 때가... 어느새 내 앞에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나는 내 앞에 닥치는 여러 상황들을 통해 서서히 이를 직감하기 시작했다. 나의 인생의 한 무대가 가고 오는 분계점이 되었음을 과연 나는 얼마만큼 예감하고 있었던 것일까? 허지만 그 보다 먼저 이 모든 일에 주님이 함께 관여하고 동행하지 않으셨다면 과연 그 모든 기적같은 일들이 내 인생에 가능했을까? ㅡ"내가 야훼(Yahweh)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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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20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6. 16:2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0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1991년 12월 29일에... 주님의 품에 안기시며 비로서 당신의 사명을 다하고 평안히 눈을 감으신 어머니! 마침내 고통의 연단을 종식하고 평상시 그토록 그니가 오로지 소망하며 사모했었던… 하늘 나라 본향에 가신 어머니! 장례를 은혜롭게 호상으로 치른 그날! 마지막 입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장지에서부터... 하나님은 과연 역사 하시기 시작했다. 시아버님이 일가 친척들과 교회 목사님과 하객들이 모인 그곳 장지에서 두 팔을 내게 내밀어 자애롭게 나를 감싸 안아 주시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어멈아! 오랜 기간동안 잘 참았다. 그동안 네가 정말 수고가 많았다. 그간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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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19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5. 13:44
New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19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오늘은 특별히 지나간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새롭다! 문득 문득 그리워지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다시금 언급하거니와... 병명도 채 모르고 영문도 모른 채로 그렇게 긴 세월동안 꼼짝 못하고... 53세부터 66세 까지 근 13년간 병석으로 누워 계실 때에 과연 시어머니의 심중이 어떠했을까? 따지고보면 그분은 정녕 소외된 자였다. 질병과 일선에서 싸우느라 늘 외롭게 혼자 투쟁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에 시모께서 침상에 늘 누워 계시느라 온 전신에 특히 잔등과 뼈가 통렬히 아팠을지라도... 이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목도했던 나는 한결같이 과연 신기하기만 했다. 왜냐하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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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발자취18 / 앤의신앙일지신앙씨리즈 2021. 2. 4. 08:59
New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18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한때 시어머님만 편찮지 않으면? 나는야...발 닿는대로 사방 돌아 다니며 나의 꿈과 이상을 맘껏 펼쳐서 성공하고픈 열망이 있었다. 또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며 맘껏 손이 닿는 대로 성취하고픈 강한 욕망 (strong-desire)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러나 다만 한가지 도무지 스스로 이해가 안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던 것은 나는 세월이 점차 흐르고 박제된 삶을 살아 가면서 잊어버릴 법도한데 토통 이 꿈을 포기하여 잊거나 던져 버릴 수도... 의식 속에서 도무지 한시도 내쳐 버릴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현실적으로 내게 그런 꿈은 내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다음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