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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의발자취8 / 앤의신앙일지
    신앙씨리즈 2021. 1. 17. 14:58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발자취8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허지만 어느날 온 가족이 

    주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우리의 삶이 

    상황적으로 바뀌어 지거나...

     

     

     

     

     

    우리의 내면이 눈에 띄게 

    나아지거나 특별히 

    별나게 바뀌어 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점차 주님께로 향하게 되고

     

     

     

     

    주님 안에서 찬양과 기도와 

    대화가 끊어지지 않았으므로...

     

     

     

     

    주님 때문에...나는

    인과 관계 속에서

    긴 고난 (long-suffering)

    기간 동안에도

     

     

     

     

    시부모님들과 

    고부간의 갈등 없이

    오손도손 잘 지낼 수

    있었다.

     

     

     



    시모의 우환 중에도...

    시댁의 3남 2녀들은 

     

     

     

     

     

    모두들 효자 효녀였고 

    언제나 어머니를 

    중심으로 뭉쳐졌다.


     

     

     

    심지어 어떨 때는 

    병환 중에 누워 계셔도 

     가족들에게 늘 중심

    구점이 되는 

     

     

     

     

     

    그런 시어머니가 한편으로 

    나는 은근히 부럽기도 했다.

     

     

     

     

     

    시모는 우환 중에도...
    분명히 화장기가 없는 

    얼굴임에도 배 꽃처럼 

    곱고 아리 따우셨다.


     

     


    본래 명랑한 성격이고

    감상적이어서 그 연세에도

    당신의 18세 때

     

     

     

     

    ㅡ학창 시절 아무런 

    구김살 없이 활짝핀 

    꽃처럼 웃으며

     

     

     

     


    한편 수줍게 세라복을 

    입고 가랑머리를 땋고 찍은 

     

     

     

     

     

    그러나 이제는 거의 낡아서

    빛 바랜 사진을 여전히 

    베게 밑에다가 품고서...

     

     

     

     

    시간 나는대로 생각나면

    들여다 보며 그 시절을 

    추억하곤 하셨다.

     

     

     

     

     

    시어머님은 간혹 고통이 

    조금 그만한 날은ㅡ

     

     

     

    언제나 한편으로 누우셔서 

    내가 종이에 적어드린

     성경 귀절을 되풀이하여 

    읽기도 하시고 찬송 중에 

     

     

     

     

    특히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외에도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같이 가려네!'…등의 

     

     

     

     

     

    찬송을 드리며 통곡하고 

    울며 기도하시곤 했다.

     

     

     

     

     

     

    - 계속 -

     

     

     

     

     

     

    1993/09/21()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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