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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 여행을 마치고Intro / 앤의기행문
    앤의기행문 2021. 2. 19. 20:22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졸업 여행을 마치고Intro

    / 앤의기행문 

     

     

     

     

     

    / By Priscilla 

     

     

     

     

    수학 여행 아니 오히려 

    졸업 여행 이란 어휘가 

    더 적절할 듯 싶다.

     

     

     

     

    아뭏던지

    여행을 떠나는 날이라...

    거의 뚠 눈으로 밤을

    지새고 나서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부지런히 가정 사역을 하고는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거의 종종 걸음으로 걷다가 

     

     

     

     

    급기야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기도탑 아래로 헐레벌떡 뛰어가다.

     

     

     

     

    그곳 기도탑 아래에서 

    약속 시간에 운집하여 

     

     

     

     

    대기한 버스를 타도록 

    이미 우리는 내정되어 있었다. 

     

     

     

     

    나는 나로 인하여 다른 이들이 

    지장 받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이미 서두에 언급 했듯이...늦지 

    않으려 종종 걸음으로 걷다가

     

     

     

     

    그만 마음이 다급해져 

    약속 장소까지 단숨에 그리 

    달려 나갔던 것이었다.

     

     

     

     

    다행히 집에서 5분 거리여서 

    제 시간에 도착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겐 행운이었다.

     

     

     

     

    집에 두고 가는 가족들을 위해 

    가정 일을 이것 저것 하나라도 

    더 해 놓고 나서...

     

     

     

     

    아주 홀가분하게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버스는 나 다음 으로도 

    두명이 늦어진 바람에...

    곧바로 출발 하지 못하고 

    대기하여 잠시 기다려야 했다.

     

     

     

     

    그 동안에 나는 이미 

    앞측 차창가에 자리를 잡고... 

    여행을 출발 하기 전... 

     

     

     

     

    버스 앞 좌석에 편히 

    앉아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뒤에 것은 다 잊어 버리고 

    현재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이렇듯!ㅡ가정 생활 가운데서 

    온 가족의 승인을 얻어 내기까지 

    그 댓가를 지불하고 나서야... 

     

     

     

     

    쨤을 내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비로서 하나님께서 틈을 내어 

    보내주신 졸업 전 -'수학여행'!




    어쩐지 설악산 여행이 내겐 

    예사롭지가 않다!

     

     

     

    국민학교 6학년 때...

    수학 여행을 비롯해서 

     

     

     

     

    중. 고등학교 때 

    그리고 연거퍼 대학교 때

    그리고 직장을 갖고 나서...

    심지어는 신혼 여행까지...


     

     

    손으로 꼽으며 

    일일히 나열하다 보니 

    이번 여행까지 포함하면 무려 

    횟수로 일곱 번쯤 되나보다.

     

     

     

     

    여담이지만... 

    사실상 이번 여행은 본래 

    -'제주도'에 가도록 다 이미 

    확정되어 있었는데... 

     

     

     

     

     

    내가 소속되어

    있어선가?...싶게 

     

     

     

     

     

    우리가 잠시 머무르려던 

    '제주도'에 있는 현지 교회에 

    갑자기 어떤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하루 전날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는 급작스럽게 

    부득불 여행지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아뭏던지

    이런 저런 연유로해서 

    마지막으로 어렵게

    결정 지어진 곳이

     

     

     

     

     

    바로 또 - 낯익은

    '설악산'이라니...

    후훗!






    그러나 어떤

    연유이던 간에 비록

    여행지를 급선회해서

     가게 된다손 치더라도

     

     

     

     

    뭔가 이번 여행은...

    내게 있어 아주 의미있는 

    특별한 여행이 될듯 싶다!

     

     



    아까 서둘러 집을 나서며... 

    잘 다녀 오겠다고 아쉬운듯 

    짧은 작별 인사를 하는 내게

     

     

     

     

    그는 아파트 현관 문가에 

    기대서서 비록 여행은 

    나와 같이 못 떠나지만

     

     

     

    아쉬움을 가득담은 

    온화하고 다감한 눈 빛으로... 

    나를 그렇게 격려 해 주었다.





    그때 남편은 나를 떠나 보내며 

    진지하게 여행 채비를 하고

     잘 다녀 오겠다는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다.





    "주님께서

    육신의 남편과는 

     

     

     

     

     

    지난 여름에 모처럼

    선교차 단 며칠이라도 고국

    여행을 하게 해 주셨으니!

     

     

     

     

     

    며칠 전에 있었던

    결혼 15주년 기념일에

    같이 함께 여행이라도

    떠나지 못한 것이 종내 

    아쉽긴 하지만! 

     

     

     

     

     

    또 알겠소? 

    이번 계기에 

    하나님의 응답을

    확인하고 올지!






    허니 무뚝뚝하고

    일 중심이고 말 수도

    없어 재미 없는

    내 대신에... 

     

     

     

     

     

    영의 남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해서 

     

     

     

     

    더욱 많은 것을

    같이 보고 느끼고

    돌아와요"...라고, 





    그는 또 그의 말에 

    새삼 감동을 받아 고마워하며 

    한편 늦을까 서둘러 떠나려는

    내게 다시금 상기를

    시켜 주었다.


     

     

     

     "그리고 당신!

    졸업 전의 마지막

    여행이니만큼, 

     

     

     

     

     

    당신 졸업 후의

    진로 문제도, 곰곰히

    주님께 아뢰고 와요!"...

    라고..

     

     

     

     


    과연 그의 성품대로 자상하고 

    성실하게 잊지 않고 챙겨서 

    덧붙여 말해 주었다.





    평소에 말 수가 적고 

    무뚝뚝 하여 혹 무정 해 보여도
    나는 그런 그가 든든하고 

    진실해 보여...

     

     

     

     

     

    그져 오빠처럼 연인처럼 

    아버지 처럼이나 좋았다!





    과연 그의 얘기처럼 

    신학교를 졸업한 후 다음 해에 

    하나님께서 나의 진로를 

    어떻게 열어 주실지는 

    미지수 지만...





    설사 어떤 환경 일지라도 

    그분께서 반드시 우리를 

     

     

     

     

    선으로 인도해 주시리라는 것을 

    그 어느 누구보다도 나는 

    확실히 믿고 신뢰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

    하셨던 나의 하나님!
    오직 그분의 은택을

    잊지 말자!





    어떤 상황에서든지 나는

    그분만이 나의 구세주

    이심을 믿는다.

     

     

     

     

    그렇다! 그의 조언대로 

    이번 여행을 통해서

     

     

     

     

    과연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깊은 통찰력을 갖도록 

    하나님께 간구 하도록 하자!





    잠시라도 환경이

    누르는 스트레스와 

    온갖 쫓기는 듯한

    절박감에서 벗어나

     

     

     

     

    남편의 말을 통해서

    내게 한 줄기 섬광처럼 

    -'레마(Rehma)'

     

     

     

     

     

    잠시의 안식을 취하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시금 새겨 듣다.






    그렇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나는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여 

    일하느라 어찌나 힘들었던가!



     

     

    가족들을 위하여 한가지라도 

    더 장만 해놓고 여행을 떠나려는 

    마음에 총 주력했으니

     

     

     

     

    이제부터는 정말 남편의 말대로 

    가족의 문제 일랑은 잠시 잊고 

    일상에서 한껏 벗어나

     

     

     

     

    현재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뜻을 묻기 위하여
    일관하려... 스스로 나는

    되뇌면서 한편

    마음을 추스렸다.

     

     

     

     

     

    이같이 여러가지

    상념들을 하나로 모아 

    늦는 일행을 기다리면서

     

     

     

     

    비록 잠시지만

    나는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갖다. 

     

     

     

     

     

    한순간 마음 속으로는 

    부산스런 무리 속에서도... 

     

     

     

     

    나는 잠시 부산스러웠던 

    마음을 정돈하는 가운데

     

     

     

     

     

     주님과 대화하며...

    그분의 손으로 창조하여 

    만들어 놓으신 

     

     

     

     

    대 자연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새록 새록 샘 솟아 

    오름을 느끼다.  

     

     

     

     

     

     

    - 계속 -

     

     

     

     

     

    2007/04/25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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