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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 여행을 마치고4 / 앤의기행문
    앤의기행문 2021. 2. 24. 16:01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졸업 여행을 마치고4

    /  앤의기행문  

     

     

    / By Priscilla 

     

     

    1993/10/11(월) 쾌청함             

     

     

     

    차창가로 보여지는 

    황금색으로 뒤 덮인 

    논두렁에...

     

     

     

    어느새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을 보면서... 

     

     

     

    나는 추수 때가 

     가까와짐을 느꼈다.

     

     

     

    바로 이때 ㅡ

     

     

     

    "추수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희어진 밭을 보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새록 새록 생각 나면서

     

     

     

    마음 속에 선교에 대한 

    강한 인식이 다시금 

    깨달아지다.

     

     

     

    인제에 들려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다시금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 길에 오르다.

     

     

     

    다시 오른 여행 길! 

     

     

     

    말 그대로 꼬불 -꼬불한 

    험난한 오르막 길을 

    가파르기에 힘겹게

    오르면서도 

     

     

     

    모두가 지친 기색이 

    하나도 없이 학우들의 

    얼굴은 호기심으로 인해 

     

     

     

    내 눈에는 더 없이 밝고

    싱그러워만 보였다.

     

     

     

    원통으로 해서 

    옥내탕을 향하여

    운전하면서 가는 동안 

     

     

     

    힘든 오르막을 

    가파르게 오르면서도 

     

     

     

    명쾌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열심히 안내 해주는 기사

    아저씨의 이야기를 

    귓 전으로 들으면서 

     

     

     

    볼타는 듯한 단풍 나무와 

     하늘 벽에 탄성을 지르다!

     

     

     

    하나님의 조화가 

    그토록 절묘하고ㅡ 

    풍상에 깍여진 바위가 

     

     

     

    마치 동양화가 펼쳐진듯

    펼쳐져 있음을 바라보면서 

    장구한 하나님의 역사를 

    가슴 떨리며 재 인식하다.

     

     

     

    드 높아 보이는

    쾌청한 가을 하늘!

     

     

     

    그 파아란 코발트 빛 

    하늘 아래로

     

     

     

    새털 구름들은 한가히

    떼지어 휘이- 휘이 

    유희를 하고

     

     

     

    또 계절이 무르익느라

    작열하는 태양 빛은 

    저리도 강한데...

     

     

     

    설악산의 나무들은...

    마치 뭐랄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경관 이었다!

     

     

     

    어쩌면 그 모습이 

    저리도 아름다운고!

     

     

     

    정확히 어느 지점 엔가 

    부터 시작 되었는 지는 

    그 출처와 발원 까지는

       모르겠으나...

     

     

     

    수채화의 물감이 

    마블링처럼 물에 번져 

    퍼져 나가는 듯이

     

     

     

    불타는 듯한 화려한 

    나뭇 잎들의 그 모습에...

     

     

     

    나는 그만 그 자리에

    발이 얼어 붙은듯 

    매료되어 버렸다.

     

     

     

    마치 내 눈에는

    온갖 화려한 옷을 

     채색옷으로 갈아 입히듯 

     

     

     

    채색된 물감으로

    곱게 물들여서는...  

     

     

     

    산의 능선을 따라

    가로 지르며

     

     

     

    타고 내려가듯 붉게 

    채색되어 번져 내려가고

    있는듯한 

     

     

     

    그 화려한 설악산의 

    장엄한 모습에

     

     

     

    그만 동료들과 함께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이 마르도록 

    연거퍼 감탄하다!

     

     

     

     

    - 계속 -

     

     

     

     

    2007/04/2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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