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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생긴1...전혀 예치 않았던 급작스런 일! / 영원한 안식 / 시부를 향한 노래Intro앤의추천글 2023. 1. 7. 15:42
돌연 생긴1...
전혀 예치 않았던
급작스런 일!
영원한 안식
/ 시부를 향한 노래Intro
/ By Priscilla
2007/11/12일
- 지난 월요일 저녁에..
그간 저는 결혼 후, 제 생애에서
근 30년간 모셨던 시아버님을
어쩔 수 없이 이별 해야만 하는
큰 아픔이 있었답니다!
저의 시아버님이
주일 예배 후에, 집에
귀가 오셔서 정복차림
그대로...
어찌나 급하셨던지
미쳐 평상 옷을 갈아
입지도 못하신 채로...
느닷 없이 외마디 소리치시며
"얘 어멈아! 나 병원에 가야겠다!
빨리 데려다 다오!"... '라고
말씀 하셨다지요?!
갑자기 심장 마비로 인한 증세로
채 양복도 벗지 않으시고
차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신 후에...
그렇게 정정 하시던 분이
예기치 않게 심장 마비로
인한 증세로 생을 갑자기
마감하게 되시다니!
입원한 병원에서 밤새도록
투병하시며 하루 반나절 정도
고통스럽게 괴로워 하시다가ㅡ
불시에 호흡이 멈춰져
돌아가시는 바람에요!
조금 전 한국과 호주와
미국 등지에서 부랴부랴 달려온
형제들과 장례식을 치루고
온 일가가 함께 둘러 앉아
조용히 떡을 떼며ㅡ시부님을
마음으로 애도 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너무나 어이없이 믿을 수 없으리 만큼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시아버님을 회상하며
밤 늦게까지 두런 두런 얘기들을 나누고ㅡ
이제 잠자리에 눕기 전에
잠시 쨤을 내어 글을 쓴답니다!!
그니의 연세가 87세 이셨으나,
어찌나 그리 아직도 정정하시고
젊고 강건하셨던지!
글을 쓰는 이시간 그리움과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어제 아버님을 장지에 묻고
그분이 원하시던
아름다운 양지바른 언덕!
두 그루의 종려 나무가 서 있는
줄기 아래에 묻어 드렸다지요!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서...
저는 자부로서 시부님을
이렇게 마음에서 떠나
보내 드리지 못한 채로
아직도 드릴 말씀이
너무나 많답니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꽁트와 수필과 자서전을
쓰시던 나의 시아버님!
낮에는 농부처럼 쉬지 않고
씨를 뿌려 뒷 뜰에 농사를 짓고...
저녁 무렵엔 시와 꽁트와 수필과
자서전을 쓰시던 나의 시아버님!
15년 전에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나서 철저히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언제나 시종일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셨던
나의 사랑하는 시부님이여!
- 계속 -
2007/11/11(일)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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