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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99 / 지금은 조율이 아직 필요한 시간들1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12. 4. 17:46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99
/ 지금은 조율이 아직
필요한 시간들1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12/04
(성찬 주일예배)
어제 부터는 토요일에
‘에스더’ 전도사가 바턴을
다시 이어
‘The people of the way’
지체들을 위해 문을 열어 주기
시작한 날이었다.
오늘은 성찬식이 있는 날!
모 처럼 바람도 잦고 날씨가
화창한 날!
정오에 성전에 나갔더니
피지안 공동체는 여전히
정돈이 안 된 상태로 전혀
마무리가 안 되어 있었다.
그들 덕분에 타인을
배려치 않는 태도에?…
왜 그럴까? 습관일까?
너무나 느긋하게 슬로우 템포로
여유롭게 타인은 전혀 의식치 않고
최대한 천천히 일을 끝내고 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마음이
한 쪽으로 시렸다.
토요일에 잠시 만난
그에게 주일은 성찬이 있으니
조금 더 일찍 끝내 달라고
특별 부탁을 했건만
피지안 ‘엘리사‘ 목사는
“아 우리가 빨리 나가야겠죠?”
하며 나를 보고 그제서야
자리를 뜨고?
아뭏던지...
여하튼 간에 그들로 인해
오늘도 마음이 쫒기듯
나는 제 시간에 맟춰 예배를 올려
드리느라 혼자만 발을 동동 구르며
마음 으로 여간 애를 먹었다.
오랫 만에 보는 그의 아내
‘아케사’도 사모로서 분주하게
가운데 장의자에 앉아 있던
세네명의 여성도들과 대화를
하고 있느라 겨를이 없었다.
그래도 자기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좋았다.
오늘은 휜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둘째 딸 ‘미리암’과는
스쳐 지나가며 서로 웃으며
눈으로 문안을 표현 하고…
이제 썩 장성하여 소년 티를
벗은 아들 ‘쥬니어’도 봉사 하는데
여념이 없지만 미소로 서로 스쳐
지나가며 화답을 했다.
한편,
내가 교회에 나타났다는
것이 발견되면 다른 곳에 있다가도?
왠일인지? 그는 나를 보면
한번도 안 빠지고 손살같이
날세게 달려와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엘리사의
동역자는 오늘도 여지 없이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나는 가방을 들고 있었기에
그와 악수 대신 비껴서 반갑게
허그를 했다.
- 계속 -
2022/11/27(주일예배)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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