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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내게 낯설지 않은 이야기4 / Re 사랑의 사도 -요한 (John) / 프리실라의 리뷰 / 폴의성경인물10제자훈련반 2022. 8. 4. 02:06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어딘가 내게 낯설지 않은 이야기4
/ Re 사랑의 사도 -요한 (John)
/ 프리실라의 리뷰
/ 폴의성경인물10
/ By Paul
2022/08/03(수)
따지고 보면 나도 그와 별반 다를게 없이
어쩐지 요한의 생애가 내겐 낯설지 않다.
나의 야생마 같은 기질을 잠재우시려
하나님께서 내게 입에 재갈을 물리고
연단 속으로 들어가게 하신 이후
그렇게 속절 없이 사면이 막힌 듯
마치 내겐 환경이 창살 없는
감옥 같은 터에서
극복을 하고
마음을 바꾸고 환경을 믿음으로
뚫고 나온 기적같은 일은 주님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긴 세월 시부모님을 보살피며 희생은 물론
무려 13년간을 인내하느라 그 지루함에
답답증에 지루하다 못해 울화병도
생겼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이 그만큼
크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셨던 것 처럼!
하나님은 사도 요한을 길들이시느라
그 스스로가 익숙치 않고 할 수 없다고
여기는 분야의 일을 맡기셨다.
마찬가지로 나는 비교적 다복한 가정에
태어나 살림이나 남을 섬기는 일을
겪어 보지를 않아 도통 고생을 모르다가
결혼을 하며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하나씩 나를 버리고 희생하는 일을
감당하며 받아 들여야했다.
책임감과 부담과 의무를 느꼈던 자리에서
후에 수없이 번민하다가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 아가페 사랑으로 용납하기 까지
의욕과 포부와 꿈이 가장 많았던 20대
혈기방장 했던 젊은 시절을 생으로 보내며
시어머님이 살아계시던 13년간을
시부모님을 모시며 내가 하고자 했던
모든 일을 포기하고 양보하며
그분을 위해 희생해야 했다.
어머님의 별세 후에도 여전히 나는
홀시아버님을 17년 더 모셔야 했다.
사도 요한 역시 ...
아예
그 즉시 순교자로 자신을 불사하며
자신의 생명조차도 아끼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려 했던 그에게!
20대에 주님을 만났고 3년만에
예수님은 자신에게 어머니를 맡긴다시며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다.
그에겐 얼마나 부담이 되었을까?
그도 그럴 것이...
부자집 자제에 남을 위해서 희생하거나
봉사하거나 물 한방울 손에 안 닿았던
특히 눈만 뜨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찾던 그이기에
사랑을 보여주고 나누고 실천함에
있어서는 취약하고 미경험자인 그에게
예수님이 그의 성품도 너무도 잘 알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친모를 맡기시다니?
도대체 왜?
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답답하게도 속절 없는 시간을 연장하는
동안 얼마나 애가 타서 마음이
문드러 졌을꼬!
그것도 그의 머리로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예수님과의 당부하신
약속을 지키려고
유난히 오래 사셨던 마리아를
봉양하느라 무려 20년간의 기간동안
모시면서 시간을 드리고 온갖
헌신을 했던 요한!
- 계속 -
/ By Paul
2022/08/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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