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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6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30. 06:26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6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출발하는 그날은...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일어나서부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시간을 잘못 알아
하마트면 첫차를 놓칠 뻔 했다.
나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동료 선생을 부리나케 찾았다.
저만치서 빨간 티 셔츠에블루진을 입고 경쾌한
옷차림을 한 그녀가
잔뜩 화를 내고 있는 그 표정이
동시에 아름답게 보인 것은
나의 악취미에서 였을까?!
차표를 부랴 부랴 끊자마자
역까지 전송나오신 아머니와
작별을 고한 뒤...
우리는 재빠르게
기차에 탑승했다.
일상에서의 탈피?- 그렇다!
나의 삶에서-
나를 구속하고 있는 환경의
모든 일체에서 잠시라도
벗어 나는 일?
-'해방감'이란 이 얼마나
신명나고 통쾌한 일인가!
항시... 나는...
-'진정한 자유'를 갈구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상'이 그의 작품에서
갈구하는 것처럼...
어깨쭉지에 날개가 달려서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다는
충동을 수시로 느낀다.
삶에 구속된 나의 자아는
이렇게 항시 외친다.
"아!-나도 날고 싶다"...고
이제껏 삶의 현장에서속박되어 마치 박제되어
졌었던 나의 자아는
이미 자유로움을 누리며
나 자신도 모르는 피안의
세계로 몰입되어 날아가고 있는
도중 일 것이란 생각을
나는 불현듯!
기차가 이제 마악출발 하려고...
기세좋게 기적을 울리며
미끌어지는 그 순간에
생각했다!
- 계속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1976/08/0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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