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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8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1. 31. 23:00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8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그러나 그토록 가슴 설레이며좋아 하는 것도 잠시였다.
아뿔싸! 정말 아쉽게도...
'호도' 라는 섬에 가는 배가이미 우리가 도착하기
30분 전에 출발하여
떠나고 없단다!
일기가 고르지 못한 날은아예 배가 뜨질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나는 갑자기 그전 까지는
전혀 느끼지 못 했었던
허탈감과...
피곤함과 아울러 공복감이
동시에 엄습해 옴을 느꼈다.
결국 우리는 그 날로 섬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한 채로...
선발대 학생들과
마찬가지의 절차를 밟아
일단 하루를 부두에서
머물 도리 밖에는 ㅡ
안타깝게도 도저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뜻이 있으면길이 있다고...
다행히 친절하신 동장님의
배려와 호의적인 도움 덕택으로
그분의 집에서 여장을 풀고다음날 아침 일찍 배를
탈 수 있도록 선처가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
적극적으로 협조 하시겠다는약속을 얻은 뒤에야 우리는
비로서 안심이 되었기에
그제서야 한숨을 돌리고
어항 부두에 나가 사방을
둘러 보았다.
뱃 고동 소리가 간간히그러나 우렁차게 들리는 것이
과연 내가 이곳 부둣가에
지금 와 있다는 믿지 못할
현실이...
가상이 아닌...
실제상황 임을 직감
할 수 있었다.
간간히 흐르는고즈녁한 적막감!
잔잔히 수면 위로
물결치는 파도
…
지평선에 떨어지는저녁 일몰을 보면서ㅡ
실상은 안 보였지만...
망연히 눈에
보이는듯 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갈 수 없다는
그 조그마한 섬에 애착이 갔다.
그날 저녁에는일찍 수면을 취했다.
다행이도 모기는
극성을 부리지 않아 우리는
충분한 수면을 취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하루가
덧 없이 우리의 시야에서
지나가 버렸다.
- 계속 -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1976/08/0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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