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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90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14 / 음악 선생님과 관련 일화1라이프러너 2021. 12. 1. 11:18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90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14
/ 음악 선생님과 관련 일화1
/ By Priscilla
그뿐인가 음악 선생님과도
나는 연관이 많았다.
물론 우리 학교는 미션 스쿨이라
체플시간에 성가대에서
성가곡을 불렀다.
그래서 늘 성가 연습을 하는
음악 교실에서 성가대들이
주기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성가곡 뿐만 아니라
한번씩 새로운 여러 곡을
연습을 하곤 했었는데
그 노래 중에 유난히
"숭어" 노래가 기억난다.
그 곡은 들을 수록 경쾌한 곡이기에
우리는 연습을 할 때면 한껏 신바람
나게 이 노래를 불러댔다.
"거울 같은 강물에 숭어가 뛰노네~..."
근데 거울 같은 강물을
그대로 발음하면 '튼' 발음을 해야해서
곡을 듣는 이로 탁하게 들리기에
우리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입을 똥그랗게 오무려 모으고
"거울같 똥강물에 숭어가 뛰노네"
부르는게 재밌어서 깔깔 웃으며
그 부분을 부를 때 마다 킥킥거리며
웃음이 나와 불렀던 추억도 새롭다.
한번은 우리 학교에서
전국 음악제에 참가 했는데
경희대에서 대회가 열렸다.
무반주로 부르는 곡이었는데
무대에 서서 첫 음을 잡을 때
그만 우리 중 누군가가 음을 이탈하자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고 모두
갑자기 긴장하여 불협화음이
나오게 된 것!
그랬더니 첫음부터 불안하자
갑자기 J선생님이 오른 쪽 발을
타악 구르시며 "다시!" 하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셨다.
그래서 일동은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노래를 열심히 불러
2등을 하였던 것이 새록 생각난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91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등학교 학창 시절 14
/ 음악선생님과 관련 일화2
(학교 행사 예술제)
/ By Priscilla
우리 학교에는 해마다 세종 회관에서
예술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오케스트라 관혁안단과 함께
200명 정도가 부르는
"헨델 (Handel)메시아 44번"
-'할렐루야 (Halleluyah)를
한달간 연습하고 무대에 섰던 것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
그 때 나는 알토를 따라 부르기도하며
메조 소프라노 파트를 맡았었다.
측제 당일날 나는 메시야를 생각하며
감정에 몰입되어 이입이 되어 최선을 다해
있는 목청을 다하여 성심껏 불렀다.
얼마나 머리가 띵 할 정도로
흥분되어 불렀던지?
예술제가 끝나고
내 주변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내 목소리가 너무 목청이 컸다고
하며 웃으며 한마디씩을 해서
함께 왁짜 웃었던 기억도!
나중에 숱한 세월이 흐르고 나는
선생님을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우연히 누구를 만나러 갔다가
3부 찬양을 드리는 S 성가대의
지휘자님이 활동 하신다는 것을
우연히 들어 알게 되었다.
J 선생님이 내가 다녔던
그 교회에 소속 되었을 줄이야!
나는 내가 전해 들은 바로 그 길로
선생님을 우정 찾아가서 반갑게
재회하고 스승과 제자가 졸업한지
몇십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였다.
신기하기만 했던 그 때!
예배가 끝난 후에 성가대 연습실에
가서 만나뵙고 어찌나 서로
반가웠던가?
J 선생님은 예전 처럼 변함없이
맑은 표정으로 여전히 눈웃음을
지시며 씨익하고 웃으시고
나를 반겨 주셨다.
"제짐 맡은 우리 구주" 제목으로
찬양하는 때에 같이 참석해서
그날 성가대원들과 함께 두세번
연습을 했던 추억도 새롭다.
나는 선생님들께 내 인생에
앞날을 위해 생각을 해보고
무엇을 전공으로 할지 고민하며
많은 자문을 구해 봤다.
무용 선생님은 무용과를
내게 지망하라 하셨고
성가대 지휘자님은 음대에
가 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늘 문학에 관심이
있었기에 영문과를 지망했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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