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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88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12 / 무용 선생님과의 일화 (학교 행사)라이프러너 2021. 12. 1. 09:31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88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강강수월래3
/ 고교 학창시절 12
/ 무용 선생님과의 일화
/ 학교 행사
/ By Priscilla
우리 학교가 선정된 후
무용 선생님은 '강강수월래'를
선택했다.
얼굴이 갸름 했던
무용 선생님은 나를 선정해서
기준으로 삼았다.
근 1달간 연습을 하면서
'강강수월래'로 전교생 200 여명이
운집하여 연습을 하는데...
그해는 유독 너무도 무더운
여름 이었던지라 그 뙤약볕 아래서
얼굴을 그을리면서 우리는
땀을 흘려야했다.
특히 고전 무용을 할 때 뛰면서
진행하는데 여간 쉽지가 않았다.
더구나 '강강수월래'의 흥이 나는
노래에 정점에서 빠른 탬포로
고조될 때 돌면서 원을 만들며
떼를 지어 손을 잡고
또아리를 틀듯이 틀년서 배배
돌아 원을 그리며 끝없이 200명이
들어가고 나중에 또아리를 풀어
돌아 나오는 작업에서
호흡을 맞추고 한 코드로 일제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행동으로
옮기는게 말처럼 쉽질 않았다.
더구나 근 200 여명이
'서울 운동장' 같이 넓은 장소에서
한바탕 흥에 겨운 몸짓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큰 동작으로 질서있게 움직이지 않으면
단체로 일단 손을 잡고 뛰어 다니는
것이기에 앞에서 너무 성급히 뛰면
어려워지기에 보폭을 맞춰야
하는 등...여간 쉽지가 않았다.
뒷사람들은 거의 강제로 끌려가듯
뛰어 가야하고 뜻밖에 경우에 따라
불상사를 빚을 수도 있었다.
내가 기준으로 선정되고
'강강수월래'를 노래에 맞춰 돌 때
내가 첫 발자국을 떼며 내가
틀어 원을 만들을 양으로
돌기 시작하면
199명이 모두 똑같이 손을 잡고
다들 나를 따라서 돌기 시작하며
마치 문제의 핵을 향하여
안으로 들어가듯
또아리를 틀듯 돌아 들어 가면서
원을 만들고 나중에 가장 늦게
내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역할을
감당했던 것이 기억난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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