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3 / 한 장의 빛바랜 엽서! / 앤의후기담1 (에피소오드)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4. 24. 10:52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3
/ 한 장의 빛바랜 엽서!
/ 앤의후기담1
(에피소오드)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엽서 한장이 주는 의미!
"어머니께!
어머니 지금 이곳은
대천입니다.
그동안의 봉사 활동을
끝 맺고 이곳 대천에서
이젠 수양회로 들어간
시간 입니다.
하얀 백사장이
그렇게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어머니를, 그리고
온가족들을 생각해
냈답니다.
할머니 홍기 영주와
이모도 현정이도
몹시도 보고 싶군요.
여행은 무사히
잘 치루셨는지...
또는 무슨 일은
없었는지?
그져 궁굼할
따름입니다.
이제 이틀 지나면
서울에 도착 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때 까지
몸 건강에 유의 하세요.
아무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얘기는
그때 만나서 해드릴께요.
저도 수양회 준비를
하느라고 지쳐 있어요.
아침 점심도 배를
타느라 못했거던요.
엄마 이만 안-녕히
계세요.
1976/08/06
/ 프리실라 드림
근 보름간의 봉사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오래전 부터
엄마에게 보냈던 엽서를
간직하고 있었던 것을
이참에 공개하게 되며
내겐 엽서 한장이
주는 의미가 크다.
묵은 엽서 한장이
지난 날을 반영하듯
그 당시의 추억들이
새삼 스럽게 몽글-
-몽글 떠오르니
말이다.
이 엽서를 보내고
거의 엽서가 엄마에게
도착할 무렵!
나도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연달아 귀가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엄마의 관심과 무한한
애정을 담뿍 받았기에
나는 일정들을 순조롭게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 할 수 있었다.
사실...처음 글을 올리며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봉사 직전에 여고 고등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로서
걸 -스카웃 활동차 며칠간
수련회를 다녀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 왔지만
오자 마자 또 다시
그날로 짐을 싸고
다음 날 곧장
어촌 봉사를 갔기에
기차 역까지 배웅하러
나오신 엄마는 바로
그 점을 염려 하셨다.
그래도 무사히
일정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를
잘 할 수 있었다.
그날 집애 도착하여
엄마와 재회하며 서로
얼싸앉고 반갑게
포옹을 하고 서로
양볼에 대고 입을 맞추고
엄마에게 기쁨을 안겨
드렸던
그 순간은 또 얼마나
행복 했었던가?
이미 엄마는 2018년도에
뉴질랜드에 오셔서 나와
근 10개월을 같이 보내시고
2019년도 3월 말에
남동생이 사는 멕시코로
기쁘게 되돌아 가셨는데-
2020년도
하반기 8월 4일에
그만 내가 갈 수 없는
먼 곳으로 훌쩍 천국
여행을 떠나셨기에!
나에게는 지난 날!
엄마에게 보냈던
엽서 한장이 주는
의미가 크다.
- 계속 -
2021/04/24
/ By Priscilla
'일반씨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5 / YMCA '아트 클럽' 총회가 열리던 날! / 앤의후기담3(에피소오드) / 교사보고-하기방학을 추억하며! (0) 2021.05.04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4 / 수제비(워터-제비)?! / 앤의후기담2 (에피소오드)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0) 2021.04.29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2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0) 2021.04.22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1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0) 2021.04.19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50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0)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