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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의 발자취20 / 앤의신앙일지
    신앙씨리즈 2021. 2. 6. 16:25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신앙의 발자취20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1991년 12월 29일에...

    주님의 품에 안기시며

     

     

    비로서 당신의 사명을 다하고 

    평안히 눈을 감으신 어머니!

     

     


    마침내 고통의 연단을 종식하고 

    평상시 그토록 그니가 오로지 

     

     

    소망하며 사모했었던
    하늘 나라 본향에 가신 어머니!

     

     

    장례를 은혜롭게

    호상으로 치른 그날!

     

     

     

    마지막 입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장지에서부터...

    하나님은 과연 역사

    하시기 시작했다.




    시아버님이 일가 친척들과 

    교회 목사님과 하객들이 

    모인 그곳 장지에서

     

     

    두 팔을 내게 내밀어 

    자애롭게 나를 감싸 안아

    주시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어멈아!

    오랜 기간동안 

    잘 참았다. 

     

     

     

    그동안 네가 

    정말 수고가 많았다.
    그간 애썼다."

    ...라고...!!!



    그 순간 나는 그동안

    애써 누르고 참았던 

    북받쳐 오르는 

     

     

     

    감정의 회환으로...
    눈물이 시야를 가려서 

     

     

     

    차마 견디지 못하여...

    그 격정으로 오열하며

    소리내어 엉-엉 울었고

     

     

     

    시아버님도 연해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하셨다.



    그리고 시부님 품 안에서 

    통곡 하느라 격하게 

    흔들리는 나의 잔등을
    아버님은 애정어린 
    손길로 

    연해 두드려 주셨다.




    마치 서러운 일을 당해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진정시키고 

    안심시키려 토닥거리며 

    달래듯이...

     

     

    그러자 그날 현장에서 

    우리의 모습을 일제히 

     지켜보던 모든 분들이

    잠시 숙연하여 지더니 

     

     

     

    그만 일시에 모두들 울음 

     바다가 터져 버렸다.



    ㅡ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때의 우리네의... 

    하나로 어우러진 

     

     

     

    아름다웠던 모습과 

     순간들이... 눈에 선해 

     

     

    나는 홀로

    눈물 지으며 

    이 글을 쓴다.

     

     

    추억은 정녕 

    눈에 시리도록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다!!



    그날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예배를 집관해 주신 분들 중에 

     

     

     

    -'청주 중앙 순복음교회'

    를 시무하시는 담임 목사님'

    -김 상용 담임 목사님과...

     

     

     

    버스를 대절하여

    참석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전 교우 여러 분들께 

     

     

     

    또 몸으로 봉사해주신 분들께 

    회상하는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하나님의 선한 일군 되시는 

    그분들께 영원한 축복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두손 모아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 계속 -

     

     

     

     

    1993/09/21()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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