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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앤의사상글 2024. 3. 22. 15:4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 By Priscilla
"여보!
당신 그간에 내게 시집을 와서
그간 무려 40년 동안 편찮으신
시부모를 모시느라 너무 힘든
삶을 살았어!
애를 많이 썼오!
이제 곰곰 곰곰 생각해 보니
너무 고맙고 당신이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본의 아니게...
사역을 하면서도 개척을 하랴
한눈을 안 팔고 24년간을 달려가느라
도통 주변에 신경을 일체 못 쓰고
새장 속에 당신을 늘 가두워
두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스럽고
훨훨 날아다니게 해줄께.
당신에게도 길이 있을 테니
이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자.
내가 이제 부터는
정말 잘해 줄꺼야!..."
지금으로 부터 5년 전에...
무언가 깨달음을 가졌다고
2019년 어느 날 부터
그가 눈을 감기 전에 부쩍
내게 이렇게 위로를 해주며
정다이 말해 주던 남편은?
내게 고백을
한지 불과 몇 달 사이로
급속히 몸이 안 좋아 지더니?
영문을 모르게
상태가 나빠지더니
급속히 심장 마비로
이제는 더 이상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하늘 나라로 훌쩍 떠나가 버렸다.
이는 결코 인생에 있어
이런 일이 돌발하게될지
전혀 예기치 않았던 일이었다.
오늘 나는 그의 생각과 시선이
내게 머물렀던 자리에 다시 서서
호흡이 있어 고루 숨을 쉬며
이 땅에 아직 남아 있는 자로서
그가 살아 생전에
뒤 늦게 깨달아 미안하다며
내게 말한 것들을 곱씹어 보며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 본다.
이제는 이미 고인이 된
남편 폴을 생각하며
생전에 그가 내게 해준 말과
그가 내게 향했던 기대치 대로
그가 내게 원했던 바램대로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내가 여전히 그를
기억을 하는 순간에!
아울러
세월은 무수히 흐르고...
2024년도
예수님의 부활 주기를 대망하며
맞이하고 있는 기간인 사순절에,
더우기 신앙인인 내게로서는
무엇이 참되고 옳은 삶인 것일까?
나는 무엇을 준비하며
주님을 기다려야 할까?
무엇이 가치가 있고
어떻게 사는 삶이 내게 과연
바람직하고 필요한 것일까?
새로운 과제를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대면하며 마음을 각오하며
추스려야 할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 글맺음 -
2024/03/22(금)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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