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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30 / 긴 기다림의 인내를10...통과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3. 1. 16. 18:29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30
긴 기다림의 인내를10...
통과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3/01/15(주일 예배)
한편, 나는 그 시간 집에서
부지런히 일들을 정리하고 2부
예배에 가려고 단장을 마친 후
월요일에
같이 나가서 작업일을 하리라
마음 먹었었던 나는 어제 두번째
편지를 발견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어서 오늘 막상
작업을 하겠다는 말은 들어 알지만
그 시간 두시간 동안 소식이 끊긴 채로
집에 여전히 안돌아 오는 그녀를 위해
설상가상으로...
하필이면
그녀가 일을 할 마음을 먹은
오늘 몸까지 아픈 상태인 그녀가
집에 무사히 돌아 올 때 까지
애가 쓰이는 안타까움으로
그녀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었던 나는…
온 기운을 다 쓰고
구름 한점도 없는 뜨거운
뙤양 볕에서
온갖 의혹으로 가득한
심경과 감정을 안고
하나님께 아뢰며
일을 마친 뒤 집에 들어와
예배를 위해 편집 작업을 하는
그런 그녀에게 말을 했다.
“그래? 너무 힘들었겠네!
오늘 예배를 앞 두고 혼자
너무 수고가 많았어!
지난 해에 ‘인내의 끝’을 말씀하신
하나님 그리고 새일을 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조가 있었기에
엄마도 참고 지내며 할 수만
있으면 기뻐하려 하지만
엄마도 역시 요즘 며칠을 계속
하나님께 구하며 반문하고 있었어.
현실적으로 팀사역을 줄 곧 추구했던
엄마의 성향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로운 사역인 것도 분명하고
팀웍을 위해 하나님께 근 27년을
나름 기다려왔던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것도 사실이야.
사면초과로 움직일 수도 없이
꼼짝 못하게 팔다리를 자르고
이렇듯 제한 시켜 놓고
무조건 있는 곳에서
인내하라시며
거의 40년이 넘게 인생 훈련을
시키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도무지 모르겠서어야.
사실 약하기로 치면 내가 건강이나
신체적으로도 더 아빠보다 약하고
나 보다 모든 면에서 신력도 많고
건강하던 아빠를 데려가신
것도 의문이고…
왜 그러셨을까?
많은 부담을 삽시간에 해결해
주시지도 않고…
이렇게 망망대해에 오로지
너와 내가 탄 나룻배 한척을
띄어 놓으신 것 처럼 느껴
지기도 한 것도 사실이야.
그런데 지난 주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설교에 집중해봐.
나는 이 땅에 살면서 온통
긴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훈련을 유독 많이 시키
시는 것 같아.”
막상 말을 하면서도
사실상 나 역시 궁금했다.
"긴 기다림의 인내를 통과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그랬더니 편집 작업을 하면서
'에스더' 전도사는 내 답을 듣고
그녀는 내게 대뜸 말했다.
- 계속 -
2023/01/15
(주일 예배)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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