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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29 / '에스더' 전도사의 의문9...하나님께 드린 진심의 호소!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3. 1. 16. 17:47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29
'에스더' 전도사의 의문9...
하나님께 드린 진심의 호소!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3/01/15(주일 예배)
그녀는 오늘 돌아와
작업을 할 때 착용했던 옷가지를
다 벗어 운동화와 함께 버려
달라고 내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나는 '에스더' 전도사의
요청을 듣는 즉각 반응하고
뿐만 아니라,
아예 말이 떨어지자마자
속 시원하게 처리 작업에 임하여
신속히 그녀의 부탁대로
대처해 주었다.
다시 기운을 차리고 나서,
오늘 내가 전할 설교를
편집하며 내게 말했다.
“나는 근 두시간 동안
뜨거운 태양 볕 아래에서
몸을 혹사하면서
오늘 담벼락에 있는
잡초를 정리하고 솎아내며
여러 생각을 했어요.
왜 하나님은 폴 목사님을
그렇게 빨리 데려 가셨을까?
늘 아빠가 생전에 살아계실 때는
성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경비를 줄이려고 스스로 관리를
하면서 전기고 수도건 심지어
잔디건 아빠가 다 수습을
했었는데…
오늘 내게 다가온 문제로
풀을 정리하는 두 시간 가량을
보내며 나는 너무나 슬픈 생각에
만감이 교차 되었어요.
엄마가 27년 전부터 하나님께
그렇게 오랜동안 한결같이 간구하던
사역을 하며 함께 할 동역자요
조력자인 -'다윗의 7용사’는 종내
지금까지도 코빼기도 안 보이고…
어떤 뚜렷한 해결 책이 없이…
가장 의존했던 아빠도 하늘 나라에
데려가신 뒤에 망망 대해에
엄마와 나만 남겨놓고
우리를 써포트하고 도와줄
일군과 사람이 없으니
한편으로 원망도 되고요.
그런데도 또 한 편으로는
사역이 원활하게 굴러가는 것이
한편 기적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 없이 각별하기도 하구요!,
어쩌면 이렇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해괴머니한
특수한 사역이 있을까?…
하고 속상하면서도!
엄마는
늘 내게 말했잖아요?
장차 우리의 고충과
당면한 모든 문제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낯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라기에 울면서도 참지만
단지 어떻게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며 수습을 해 주실까하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라고!
나는 근 두 시간 교회에 가서
작업을 하고 나뭇잎 들에서 진액을
온통 묻혀온 그녀가
내놓은 운동화 부터
몽땅 입었던 옷을 담아 쓰례기
통에 버리고 난 뒤에,
새롭게 씻고 안정을 취한
‘에스더’ 전도사가 설교 편집을
하면서 내게 말하는 소리를 듣고
'에스더' 전도사의 의문과
하나님께 드린 진심의
호소를 들으며...
그 순간 마음이 아팠다!
- 계속 -
2023/01/15
(주일 예배)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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