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04 / 내어줌의 결국은 평안!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9. 6. 10:27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04
/ 내어줌의 결국은 평안!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09/04
(주일 성찬예배)
한편,
피지안 들에게 힘들게도 오후 5시에
예배를 드려서 밤 10시 까지 진행하게
할 수도 없고...
근래에 와서 뚜발루 사람들도
요즘은 한달에 한번씩은
식탁 공동체로 코이노니아를 갖기에
특히 오늘 같은 날은 6시에 끝남으로
그 제안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도 후에 결정을 내린 부분이
바로 우리가 다시 한번 더 희생하고 양보하고
좋은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사실은 예배가 무르 익었을 때
시간상 멈춰야 하고 성도들 역시 예배가
끝나도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고 여운이 있어
그 감회로 성전에 더 머물고 싶은데...
뮤지션이나 성도들을 재촉 하며
매번 빨리 나가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거북 해서 성도와 나 사이에서
변명 또는 묵비권을 행사했던 그!
그도 어쩔 수 없이 예배의 흐름을 좇다 보니
자꾸 지연되고 반 시간이 넘어 버리는 통에
2부 예배에 피해를 주는 시간 때문에
결국은 제안을 했던 것이다 싶었다!
그는 자기 자신이 분주해 체감을
잘 하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 역시 그 동안 성도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그래서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마음에 부담이 있었던 것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도리가 없이
눈물을 머금고 우리가 양보를 할 밖에!
그러자 여차하면 새벽에 와서
7시 30분 부터 우리 예배는 1부를
드려야할 판국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결단을 하고 저녁에 답을
기다리고 있는 엘리사 목사에게
연락을 해서 1부 진행은 그대로 하고
한시간을 더 연장해 주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알려 주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2부 예배를
12시부터 드리는 것으로 종결을 지었다.
앞으로 3부 예배와 조율을 하며 나가는
슬기로움과 지혜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역시 타인에게 지장을 주지 않고
지금까지 그랬듯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큰 마찰 없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조절을 시켜주시리라 믿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관계에서
한 사람이 양보하고 내어줌과
희생을 실천함을 통해서...
모두가 기뻐질 수 있고 화평케 되었음은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오늘 실천하며
배우게 하신 경험과 과제 였다.
- 계속 -
2022/09/04
(성찬주일예배)
/ By Priscilla
'선교지NZ'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딩 데이에 만난 뚜발루 교회 올리 목사 / 화창한 날에! / 앤의신앙일지 (2) 2022.09.12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05 / 우리로 화평케 하는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 앤의신앙일지 (0) 2022.09.06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03 / 아픔을 통해 얻는 경험들! / 프리실라 설교 / 앤의신앙일지 (0) 2022.09.06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102 / 예배를 드리기 전의 심정 / 앤의신앙일지 (0) 2022.09.06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101 / 이제 점차 서로간 향방이 다른 사역으로 전개됨을 앎! / 앤의신앙일지 (2)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