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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75 / 예배 전...혼란에 빠져 착찹한 심정이 들었던 날!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8. 4. 21:40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75
/ 예배 전...혼란에 빠져
착찹한 심정이 들었던 날!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07/31 (주일)
오늘은 주일이라
하나님의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다.
교회에 생각보다 일찍 서둘러
당도 하였기로 이층에 올라가 중간
문을 열지 않고 그들이 끝날 때 까지
잠시 기다려 주기로 하다.
지난 번 예배 후에 막간을 이용하여
피지안 엘리사 목사가 자신의
고충을 이해해 달라고 하며
성도들이 더러 늦게 출석하고
예배가 끝날 쯤이면 은혜의 시간이
아쉬워하니 10여분을 연장하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말을 내가 들었기에 의논을 하고
우리가 조금 힘들더라도 용납해 주자고
일차 양보를 생각하고 오늘은 서두르는
기색을 안 보이려 했던 것!
그런데 기다리며 가만히 보니
오늘은 외국인 목사를 초대한 날이란다.
그들이 1부 예배를 마치고
우리가 바턴을 이어 들어가야할
11시가 되었는데 어렵쇼?
저들이 너무나 느긋하게
이동할 기색이 없이 그 시간에
초청 강사는 아직 메세지를 안 마쳤고
내가 밖에서 기다리다가
더 이상 시간을 연장하면
안되겠다 싶어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뒷 좌석이 있는 복도를 통과하여
사무실로 들어 간 이후에도
성도의 무리가 앞에
나가서 기도를 받고 있고
찬양과 함께 한 사람씩 주 강사가
개인 기도를 하며 기도를 올리더니
11시 3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본인들은 은혜를 받는다고 울면서
성령님의 임재를 맛 보며 몰입하여
은혜를 받고 있는데...?
아이로니컬 하게도 2부 예배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3부 예배 전에 예배
시간을 조절하며 이끌어야 하는 나는?
느긋한 그들 뒤에서 무엇 보다
시간을 준수해야하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다.
사무실 빈 방에서 그들을 기다리면서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 가면서
점점 더 차 오르는 내 마음의
은혜의 수치가 점점 메마르더니
예배를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나 황량해지고 지도자로서 오는 마음의
부담이 커 가면서 그들은 고조를 높이며
할렐루야 할렐루야를 느린 곡조로
무려 30번이 넘게 싱어가 부르는데
내 마음은 정작 그 찬양을 듣고
은혜를 받아야할 판국에...
나는 마음이 너무나 심란하고
한편으론 나 홀로 시험에 들어서
여러감정으로 인해 한 없이 착잡했다.
- 계속 -
2022/07/24
(주일)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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