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77 / 머피의 법칙?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8. 4. 21:45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77
/ 머피의 법칙?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07/31 (주일)
그 때 내가 만약 지난 주에 내가
설파한 대로 이런 어려운 장애물과
상황을 맞닥 드렸을 때!
하나님은 내게 현실에서 실천할 마음을
보시려 기회를 주신 것이었을 텐데...
뾰죽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심통을 부렸던 나는 변명을 하며
미안한 표정을 짓는그의 앞에서
“오케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겠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라고
마음에도 없는
짧은 단답식의 얘기를 하고
그를 스쳐 지나 갔다.
그러나
당시의 나의 마음은 지도자인
그의 자세에 이미 조절해 주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자세는 고쳐야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말하고 싶었다.
보통 평상시의 모습과 달리
부지런히 예배를 준비 한다는
뉘앙스를 주었던가?
그런 내 모습에 그는 당황했는지
조금은 위축된 모습으로 서로들
처음으로 어색하게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오늘은 마치 ‘머피의 법칙’ 처럼
하는 일 마다 하나 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뜻대로 돠는 없이 그 어떤 시도와 몸짓에도
상황적으로 나를 받쳐 주는 일이
누구 하나도 없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깜빡하여 놓고 와서
다시 가져와야 했고 엘리사 목사의 설교를
먼저 준비하여 내가 주말 부터 준비했던
찬양은 후에 초읽기로 타이핑을 하며
준비를 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내가 그들을 먼저 청했던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기꺼이 예배에 동참
하겠다던 그들이었는데...
엘리사 사모 '아케사'는 연 3주간을
이런 저런 바쁜 부녀회원 들과의
사역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얼뜻 눈에 띈 '죠엔'과 그녀가 내게
불참하여 미안하다면서 먼발치에서
한마디를 하고 허둥지둥 스쳐
지나가 버렸다.
게다가 2부 예배에 참석하려고
우리를 보고 왔던 '죠지' 가족들은
온 김에 오늘 예배 후 막간을 이용해
새 프로젝트를 천정에 달아 주겠다고
사다리를 차에다 싣고 왔는데
1부 예배가 늦어져 밖에서 30분
이상을 떨며 차 안에 있었다고 했다.
나는 오늘 아침 부터 작정하길
사라를 만나면 대표 기도를
부탁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도 빠지지 않게 기회를
주는 것이 지금쯤이면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독감에 걸려 컹컹 거리며
기침을 한다면서 자신은 오늘 기도를
못한다고 하여 결국 그 옆에 앉아
있던 샤드나에게 기도를 청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기회가 오자
그래도 그나마 흔쾌히 그렇게
기쁘게 대표 기도를 해 주었다.
- 계속 -
2022/07/24
(주일)
/ By Priscilla
'선교지NZ'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