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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47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난의 출처 (신앙의 발자취3)라이프러너 2022. 3. 5. 16:16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47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난의 출처
(신앙의 발자취3)
/ By Priscilla
1993/09/21(화)
당시에 나는...
그 고난의 출처를 몰랐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병환을 돌보며
겪게된 고난을 통해서
마침내
고난 뒷 편에 좌정하여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이제 다시금 그분의 은혜로
주님을 나의 구주로
새롭게 영접한 뒤에는
내 인생의 가는 길과 목적과
신앙의 현 주소를
깨달아 알게 되었다.
이로서 나의 신분도(identity)
파악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목상 크리스찬이 아닌,
성령으로
거듭났다손 치더라도...
나의 현실과 이상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그 당시 아직 나는
한창 활동할 젊은 나이 였기에...
남들처럼
자유롭지 못한 삶이 나는
견딜 수 없이 원망스러웠다.
늘 누군가가...
족쇄로 나의 사지를
착고에 채워 꼼짝 못하게 하듯
나를 얽어 묶고 조여 들어오는
강력한 환경의 틀을
도저히...
나의 생각 속에서 떨치거나
억지로 지우거나 깨뜨려
버릴 수가 없었다.
그것은 마치...
자유롭게 날아가던 나비가
얼떨결에 거미줄에 걸려
움싹달싹 못하고
꼼짝없이
대롱대롱 매달려 몸부림
치는 것만 같은 형세였다.
나는 이렇게...
그 나비가
한때...
잠시나마 소유했었던
자유를 찾아 허우적거리며
본능적으로
날아가려 날개짓을 하듯...
수도 없이
아침에 눈을 뜨고
밤이 이르기까지…
이런 거미줄 같이 조여오는
답답한 환경을
어떻게 벗어나거나
탈피 할 방도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내가 벗어나려 시도 할 때마다
환경의 거미줄은
더욱 세게 내 목을
조여 들어오며
시도 때도 없이
나를 빗발치듯 더욱 강하게
업박하고 위협하는 것이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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