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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27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6 / 교직 생활기80라이프러너 2022. 2. 18. 15:37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27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6
/ 교직 생활기80
/ By Priscilla
신혼 여행을 다녀온지
며칠 안되었을 때 였다.
하루는 마음 먹기를
나는 시댁에 대하여 하루라도
빨리 알고자 당시에 고3이었던
막내 시동생에게 하루는 내가
도움을 청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가족을
파악하기에 나는 힘이 들었고
해서 궁리를 하다가 제일 만만한
막내 시동생을 떠 올렸던 것!
그는 내가 처음 첫 선을 본 뒤에
남편의 요청으로 부탁을 받고
부모님을 뵙기 위해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맏형의 결혼에 관련된 일이라
호기심을 갖고 내게 호의를 베풀어
손수 맛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친히 대접을 했던 바가 있었기에
서스럼 없이 요청을 했돈 것이다.
"막내 도련님!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시댁분들과
친숙해 질 수 있을까 하니 내게
간단한 프로필을 귀뜸해 줄래요?"
이를테면 나 딴엔 내가 겉돌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그 가족과 융화하고
싶어 그애게 자문을 구하느라
나 딴엔
워낙에 남편이 말이 없으니
대신 그에게 좋은 의도로
물어 본 것이었는데
그 고 3짜리 시동생은
내가 학교에서 그 또래 아이들을
다루고 있으니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뜻이었던지?
매몰차게 내게 당차고
건결한 대답을 했다.
"형수님 강물은 도도히 흐르지
소리내고 흐르지 않습니다.
형수님도 시간이 지나면서
터득하게 되시겠지요?"
그는 한창 어린 나이에
마치 인생을 다산 것만 같은
애 늙은이 처럼 내게 대답했다.
"엉?"
나는 그의 말에 한 순간
마치 뒷 통수를 얻어 맞은 듯이
'뜅"하고 머리에 쥐가 나며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잘 지내자는 의미에서
말한 의도를 어떻게 해석해서
저 어린 친구가 저런 말을 내게?
그렇게 담대하게 답변한 것일까?
그의 말에서 모든 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어려운 시집살이를
이제 막 시작하는 서막이요
입문에 놓여진 나의 상황을
단도직업적으로 그는
암시했던 것일까?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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