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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28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견고한 마음의 굳은 성벽 -난공불락 (難攻不落)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7 / 교직 생활기81라이프러너 2022. 2. 18. 16:47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28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견고한 마음의 굳은 성벽
-난공불락 (難攻不落)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7
/ 교직 생활기81
/ By Priscilla
적어도 나는 그들을 돕기 위하여
주변 반대를 뿌리치고 열악한
상황임에도 선택새서 결혼을
작정하고 간 것인데
노력하는 나의 마음과 상반되게
의외로 시댁의 문턱은 견고한
성 처럼 철벽은 높고 그 문은
너무나 견고하게 굳게 닫혀 있어
정작 그 문고리를 열기가
간단치가 않았고 너무나
쉽지 않았다.
나는 그때 그 사실을 몰랐다.
빙산의 일각 처럼 알아가기가
근 40년이 걸려야할 정도로...
그들 모두 에게 감화를 주기란
그렇게나 오랜 기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나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시집을 간 것이지만 그렇게 나를
받아들이는 작업은 오랜 기간을
댓가를 지불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을 나는 꿈에도
모르고 쉽게 결정한듯 싶게!
마치 요한 복음 1장에서
예수님이 백성을 구원 하시고자
작정 하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건만
그들은 예수님을 결코 환영하지도 않았고
받아 들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를
외면하고 핍박하고 거절했듯이 말이다.
나는 나의 의를 드러내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53세의 시어머니가 원인모를
질병으로 우연치 않게 어이 없이
병석에 누워서 그렇게 누워 계시는
것이 안타까웠고
순진한 마음에 그렇듯 13년이
걸릴 것은 꿈 에도 모른 채로
열심히 지성스레 돌보아 드리면
금방이라도 낳을 것 같은 마음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시댁 모두와 하나되는 일체감을
느끼는게 왜 그리도 힘이 들었을까?
질병에 고통받는 그 긴박한 와중에도
세월이 흘러야 알게 된다면서 나의
순수한 호의를 거부하고
오히려 매 순간 배척하고
반감을 갖고 살려 하다니 나는
내 작은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행위가 이해가 안 갔다.
무엇이 서로간 우리들의 마음의
고정틀을 벗겨내지 못했던 것일까?
하여 나는 결혼 생활 매 순간이
내가 스스로 터득하고 난관을 뚫고
나가야할 개척의 시기였음을
고백한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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