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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26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결혼 생활로 들어가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5 / 교직 생활기79라이프러너 2022. 2. 18. 15:2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26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결혼 생활로 들어가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5
/ 교직 생활기79
/ By Priscilla
신혼 영행을 다녀와서부터
세월은 얼마나 급하게 지나 가던지?
일전에 이미 언급한 대로
내 성격이 너무나 명랑하다 보니
마치 야생마 처럼 너무나 발랄하고
자유 분방하게 느껴졌던지?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부터
남편은 쌩하니 찬바람이 불며
갑자기 돌변하여 내게 예고
한 마디 없이 강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나중에 뒤늦게 그 연유를 알게 되고
어이없어 했던 일을 회상해 본다.
시댁 생활은 물설고 낯설고
매일 학교에 근무를 하러
낮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는 학교 에서 돌아오면 연속하여
시부모님 식사를 준비해야했다.
먼저 근 2년간 일했다던
도우미 아줌마를 부탁 드렸다가
그분도 사정이 생겨 한 날은
이불 빨래를 물에 담궈 놓고
시골에 사는 따님이 아기를
생산하였다는 전갈을 듣고
사정상 경황 없이 시골에 내려간
바람에...그 뒤로 소식이 없어
나는 몹시 애를 먹었다.
새내기 새댁이라 잘도 모르면서
내가 몇채의 이불을 이어 받아
빨고 풀을 먹이고 또 그뿐인가?
이조 시대 여인 처럼
아줌마가 시작했던 4채의
담요와 요를 바느질을 하며
꿰매고 하면서 무리를 하여
빨리시집을 가기 전에 집에서
도통 육체적인 노동을 안하던
나는 손목에 뼈가 탈이나며
튀어 올라 얼마나 놀랐던지!
며칠간이나 부왕을 뜨고
탈골되어 튀어오른
부위에 쑥뜸을 뜨면서
침을 맞으러 다녔던 때의
좌충우돌 신혼기 시절이
주마등 처럼 떠오른다.
결국 그 도우미 아줌마는
더 이상 못 오게 되고 내가
직장을 그만 두기 까지
14살 짜리 꼬마가 집에
우리 집에 살면서 청소와
잔 심부름과 밥만 해놓을
정도?...로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워낙
어려서인지 늘 신경이 많이
나는 쓰이고 오히려 그녀를
보살펴야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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