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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2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뜻밖에 수학 여행 온제자를 만나다3 (신혼 여행)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3 / 교직 생활기77라이프러너 2022. 2. 15. 00:17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2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뜻밖에 수학 여행 온
한 제자를 만나다3
(신혼 여행)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3
/ 교직 생활기77
/ By Priscilla
버스는 관광객들을 머무는
숙소까지 무사히 안착하여
어김 없이 내려 주었다.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피곤한
여정을 떨치기 위하여 각각
챙겨간 물건을 정리하며
잠시의 쉼을 갖고 나서
나가서 식사도 하고
때론 몰려든 여행자들과
일정을 함께 돌면서...
케이블 카도 타고 설악산
정상에도 올라 보며 자연을
한껏 즐겼다.
그리고 그 시간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줄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용히 그러나 의미있게 하루가
그렇게 내 곁에서 빠르게 지나 갔다.
한 가지 재미난 일이 있었다면
공교롭게도 마침 그 시기에
수학 여행온 제자들을
(고3 아이들)과
그만 일정이 겹쳐져
같은 곳에서
피치 못하게 만나야 할(?!)
운명이 정해진 때문이었다.
그 당시 나는 남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들을 불가피하게
만나게 될까 하여 어찌나 마음을
졸여야만 했었는지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누굴 만날 것만 같은
뭔지 모를 불길함을 느끼며
ㅡ그날 잠시 여장을 풀고
나 혼자 수퍼마겥에 살짝 나가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는데...
느닷 없이 한 녀석이
얼룩 무늬 교련복을 입고
나타나서는 바로 내 앞에서
'아뿔싸!' 마켓에서
거수 경례를 올리며 큰 소리로
-"멸공!"이라 외치지 않는가!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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