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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21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참으로 별난 신혼 여행1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0 / 교직 생활기74라이프러너 2022. 2. 14. 22:36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21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참으로 별난 신혼 여행1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70
/ 교직 생활기74
/ By Priscilla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는 결혼식장에 남아 회식을
하는 분들을 책임지고 도맡아
예식에 참석한 이들이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각자 돌아 갈 수 있도록
알뜰히 살펴 주셨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는 결혼식을 1주 앞둔
그 시기에 회사의 업무일로
눈 코 뜰 새도 없이
바빴던 탓에
결혼식을 치루는 부분을
예비군 훈련장 상관에게 미처
보고를 하는 것을 놓쳤기에
부득불?
결혼식을 치룬 당일날 하룻 밤을
지나고 다음날레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야만 하도록 처리
되었던 것?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일생에 한번 기억 될
결혼식에 웬말 이런가?
나는 기가 막히는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때문에 결혼식 올리고
간단히 짐을 싸서
공교롭게도 우리의 요청에
기꺼이 주례사가 되어 주신
P교수님이 사시는 지역근처인
W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는 예비군 훈련 장으로 달려가고
또 한편으로
얼떨결에 나는
뭔가 이상한 환경에 쫒기듯이
펼쳐놓은 보따리를 싸듯
내게 벌어진
'별난 신혼 여행'에?
정신 없이 짐을 챙겨
호텔을 빠져 나와
그와 헤어지고
아직은 낯선 시댁으로 혼자
돌아가서 방에 들어가
짐을 풀었다.
그리곤 이상한 심정이 되어 짐을
정리 하면서도 야속한 상황에-
그가 아무리 바쁜 중에도 제대로
일정을 챙겨 미리 신고를 안했던
것에 대해 섭섭 하기도 하고
떠오르는 야속한 여러 생각에
그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두 뺨에 저절로 뚝뚝 떨어
지는 것을 느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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