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성장기180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그의 요청에 응하다1 (다섯 번 째 만남)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1 / 교직 생활기35라이프러너 2022. 1. 19. 16:22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80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그의 요청에 응하다1
(다섯 번 째 만남)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1
/ 교직 생활기35
/ By Priscilla
나는 일단 그의 얘기를 듣고
가까운 시일내로 방문을 하여
그의 요청대로 만나 뵙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와 교제를
지속하며 더 만나야할지
아니면 더 이상의 만남을
이참에 거절할지를 놓고
충분히 고민한 다음에
상호간에 허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서로간에
정확한 의사를 표명하는데
지체치 않고 그 여부를 알려
만남의 여부에 다해 조속히
확실한 결정을 해야할 듯
여겨졌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관'에
대해 평소 생각하기를...
결혼은 겉으로 보는 것 처럼 화려한
장미 꽃길 인생일 것만 같지만
사실 그런 꽃길은 환상이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타입 이었고
결혼관에 대한 다른 두려움은 없었다.
다만 한번 내가 결정하면 자신의 선택에
대하여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담담히 내 선에서 받아 들이고 대처하며
정리를 한다는 자세를 고수 하겠다는
귿은 결의의 각오가 나름 있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러므로 신중하게 그 결혼 대상을
올바로 선택하고 골라야 한다는
것이 주요 요점 이었다.
나는 만남의 시간을 약속하고
어떤 한 지점에서 만나 방문차
그날 따라 수박을 사들고
그와 만났던 나는
같이 버스를 타고
그의 집을 향해 출발했다.
그런데 당시 그는 174cm 키에
체중이 45Kg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바짝 말라 있었다.
회사에 다니며 집안 책임을 지고
언제나 동생 학비에 부모님의 약값에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그이는
정신적인 압박감이 있었던듯
어쩔 수 없이 일 중심의 사람이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이로 비춰졌다.
그래서 늘 자유를 갈망하며
어떤 체제에서 겪는 압박과 구속과
속박을 결코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를 만나 보기만 하면 뭔가
그간 든 무거운 가방이라도
내려주고 그 짐을 덜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웬지 같은 맏이들로서
느껴지는 공감대가 형성 되었던가?
부담을 안고 있는 그를 생각하면
어쩐지 동지애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선가 나는 자꾸만 그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라이프러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