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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79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그의 특별한 요청1 (네번 째 만남)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0 / 교직 생활기34라이프러너 2022. 1. 19. 15:3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79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그의 특별한 요청1
(네번 째 만남)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0
/ 교직 생활기34
/ By Priscilla
피크닉을 다녀 온 이 후에
그는 내게 특별한 별도의 만남을
청하고 그날 만난 자리에서
내게 있는 그대로 현재 자신이 처한
형편과 심중을 솔직하게 말했다.
어찌보면 자신이 계속 만남을
갖을지 아니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고민을 하는 시기인 듯했다.
그 때 그는 32세 였고
어머니가 내가 첫 선을 보기
거의 한달 전 쯤에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했다.
사연인즉...
"하루는 건강하던 그가 회사에서
귀가를 하며 그날 따라 몸에
탈이나고 안 좋았기에
"아쿠!"하면서 자신은 그날 하루
엄마에게 모처럼 아픈 내색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표출
했던 것인데
어머니의 입장으로선
온 가족이 기대로 바라 보는
철썩 같이 믿는 든든한 맏 아들이
아침에 잘 출근했다가 소화가 안 되고
기가 질렸는지 식은 땀을 흘리며
귀가하는 아들의 기색을 보고
놀란 가슴에 마음이 약하여
그 바람에 곧 바로 혼절하듯
토사 광란을 하며 한 달 전에
쓰러 지셨다고?
그 이후로 병석에 누워 계시니
난감하다고..." 내게 말했다.
그리고 첫 선을 본 상대방인
나를 너무나 보고 싶어 하시니
한번 집을 방문하면 정말
고맙겠다고 했다.
당시 그는 장남이라
맏이로서 책임감을 갖고
집안의 모든 것을 혼자 등에
짊어지고 가는 형세였던 것!
나역시 선을 보고 있었던 일들을
너무나 궁금해 하는 엄마에게
재잘거리며 얘기하듯이
그도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궁금해 하시는 시부모님의
관심에 부응하느라
나와 만나서 데이트를 하며
있었던 일들을 간추려
그간 자신의 부모님에게
얘기해 주었었 노라고...?
그는 있는 그대로 진솔하고
정직하게 내게 말해 주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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