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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5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얼럴렁 까꿍~소동1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5 / 교직 생활기9라이프러너 2022. 1. 10. 19:3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5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얼럴렁 까꿍~소동1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5
/ 교직 생활기9
/ By Priscilla
그 외에도 여러 일도 많았지만
나에겐 꼭 짚고 넘어가야할
한가지 '특별 에피소드'가 있다.
한번은 같은 부서에서 교사끼리
근무를 하며 서로 분위기나
대인 관계가 익숙해진 나는
그 때 교무과에서 책상을 사선으로
마주한 곳에 앉아 계셨던
그 부서의 주임 선생님에게
지나가는 말로 장난스럽게
요청을 했다.
그 당시 윤리를 담당했던 그분은
고3 담임을 맡고 있었다.
나는 그분에게 말하기를
“선생님! 저...부탁이 있는데요.
언제고 선생님 시간에
혹시라도 비는 공강 시간이 되면
나를 그분 강의 대신 3학년 고등
학생 반에 들여 보내는 기회를
한번 달라고?”...
하는 그런 장난 스러운 별난
한가지 부탁을 제안 했던 것!
그런데 그 말을 한지 여칠 안되어
갑자기 그분이 내게 답변을 했다.
고 3졸업을 앞둔지 얼마
안 남은 어느날 오전 수업 시작
전에 잠시 쉼을 갖고 있을 때...
내 맞은 편 사선에 앉았던
그 윤리 선생이 느닷 없이 내게
부탁 할게 있다고 말했다.
“아참 ! K선생!
내가 오늘 수업 시간에
아이들 졸업을 앞 두고
바쁜 일로 윤리 시간에 공강을
하게 되었으니 나 대신 K선생님이
들어가 봐주면 정말 좋겠네”
"알겠어요! 제가 들어가 볼께요!
고마워요 선생님!"
그리고나서 나는 출석부를
그분에게서 받아들고 까닭모를
호기심과 함께 온통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그분의 담당 교실인
고등학교 3학년 2반을 찾느라
2층 계단을 오르고
나는 그 반이 있는 복도를 향해
허리를 곧게 펴고 곧장 담대하고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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