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53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만우절 소동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4
/ 교직 생활기8
/ By Priscilla
그 당시 내가 알기로는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에
고등학생들의 심한 장난끼에
당황해서 곤혹을 치루면서
울고 나오는 여 선생님들이
몇명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왠걸? 나는 워낙에
쾌활하고 장난끼가 있는
성격을 지녔기에
그래서 그 어려운 국면을
용케 잘도 넘길 수가 있었다.
정말이지 나는 아예 내게
장난을 치며 골리기는 커녕?
아니 나는 오히려 내가
남학생들을 가르치며 장난을
걸곤 했을 정도 였다.
딱 한번 있었던 일이지만
가령 4월 1일 '만우절'
당일 날이었던가?
그 때 나는
장난끼가 발동을 했다.
그래서 나는 수업을 하려고
들어가서 미리 심각한 얼굴
표정을 짓고 들어 가서는
이름을 호명하며 반장 학생에게
시침 뚝딱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반장! 누구 누구?..."
"네 선생님!"
"조금 전애 담임 선생님이 급한 일이
있으신지 반장을 찾으시더라
빨리 가봐!"...
그러면 급히 무슨 일인가 싶어
달려간 반장이었던 아이는
행여 무슨 일인가 하여
놀래서 달려 갔다가 내가 있던
교실로 다시 찾아 와서는
"선생님! 담임 선생님이 저를
부르지 않으셨다는 데요?
그러면 나는 시침 뚝딱하니
"아! 오늘이 만우절 이잖아!"
하고 빙그레 웃으면
그 아이도 "허 참! 그러고보니
오늘이 만우절 이네요!" ...하고
계면 쩍고 멋적어 민망한지
나를 보며 마주 대하고
한 손으로 연거푸 뒷 통수를
긁적이며 웃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라이프러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