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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93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17 / 교생실습 선생님의 귀한 인생 조언?라이프러너 2021. 12. 2. 01:59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93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17
/ 교생실습 선생님의
귀한 인생 조언?
/ By Priscilla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성가대원이고 그외 연극반 활동을 하고
특히 징검다리 모임의 반이 각각 다른
친구들과 어불려 영락 교회를 다니며
한편으로 영어 성경 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연결된
고아원을 방문하는 봉사 서클 활동을
유감 없이 활발하게 개진했다.
특히 M과 JS, Y, H, JU, P, J0
도합 7명은 똘똘 뭉쳐 다닌
'징검다리 서클 멤버들' 이기도하다.
한번은 교사가 되기 전에
실습으로 필드 웍(field-work)을
나온 교생 선생님이 우리 반과
연결되어 한달간 수업에
참관 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반에서
나와 친구 M을 일으켜 세우셨다.
7명의 멤버 중에 그 아이는 유일하게
나와 같은 반이었고 무용을 잘하고
늘 깔끔하고 성격이 모진 데가 없는
멋쟁이 인데다가 잘 웃고 신중하고
좋은 성품을 지녔던 친구였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실습을 마치고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했다.
“S야 그리고 M아!
잠시 일어서 보렴!
너희는 그간 1달간
내가 지켜 봤을 때
항상 밝고 늘 미소가 넘쳐
보기가 너무 좋았다.
너희 둘다 인생을 살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미소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약속해 줄 수 있겠지? ”
그 교생 선생님이 내게 해준
그 말 한마디가 어찌나 그렇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생생한지!
그렇다!
성경에 나오는 말씀 처럼
"겉 모습은 후패해도 속 사람은
날로 새롭다고? ..."
노년이 되어도 풋풋한 시절
가랑머리 땋고 세라복을 입고
다니던 교교 시절을 못 잊기에
병환 중에도 베게 머리 밑에 놓고
간직했던 시어머니는 틈만 나면
그 때 마다 시잔을 꺼내어 바라보고
그 시절을 추억했던 시어머니나!
한편, 소녀 시절 엄마의 아버지가
히로시마 원자 폭탄 폭격 때
그곳에서 크게 하셨던 사업을
부랴부랴 정리하시고
한국에 가족들을 이끌고 극적으로
현해탄을 넘고 건너와 지방에서
새로 정착하여 큰 과수원을 하셨기에!
정황상 새롭게 변한 환경 속에서
현실에 적응해야 하셨던 고로
탐스런 열매가 무성하던
과수원집 딸로 변신된 엄마는?
과수원밭 사과 나무 아래서...
가랑 머리 땋고 세라복을 입고
과수원 나무 나무 사이로 이리저리
뛰어 다니셨다던 나의 엄마 처럼!
노년이 되어도 풋풋한 시절
가랑 머리 땋고 세라복을 입고 다니던
교교 시절을 종내 못 잊어했던
두분들 처럼!
나 역시 과거를 떠 올리는
동심의 마음은 늘 풋풋했던
28청춘 18세 이리라!
세월이 무수히 흘러 그 말을 들은지
무려 52 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갈 수록 더욱 새로우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 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 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 :16-18)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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