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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8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8 / 선생님들과의 일화담 (에피소드1)라이프러너 2021. 12. 1. 09:19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8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8
/ 선생님들과의 일화담
(에피소드1)
/ By Priscilla.
그렇게 독특했던 국어 선생님은
그밖에도 우리에게 도전 의식을
많이 심어 주셨다.
가령 "서 정주"의
"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시를 낭송하며 상고해본 이후에
덧붙여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시길
"40세가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그 얘기가 마음에 강하게
밀고 들어 왔다.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울림으로...울려 왔기에
나는 우리 7멤버와 대화 중에
많은 부분들을 그분이 들려준
인생의 조언으로 삼고 주요
화제를 계속해서 나누곤 했다.
그 밖에도 그 당시 우리 학교
선생님 중에는 달란트가 있는
분들이 꽤 많았다.
그중 서예 선생님은 글씨체가
특이해서 대통령상을
타시기도 했다.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내가 처음 입학 했을 때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여
신학기 개학 초에 나는 지방에서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교복을 입고
자유롭게 입는 것으로 알고
머리를 단발에서 둥그렇게
커트를 하고 등교를 했다.
그리고 날자에 맞춰 학교에 갔더니
우리 담임 여 선생님은 혼자
생각하시길 내가 일명 1군으로
문제가 되나 싶었다고?
그런데 웬걸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너무 순진해서 오히려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미안했다고 두고 두고
1년간을 잘 대우해 주셨다.
나는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타입이 아니고 노력형이라
반 학급에서 성적은 10등에서
15등 사이를 넘나 들었다고 할까?
그런데 다만 한가지 성실하고
순종적이며 품행이 단정하다고
선생님이 나를 신뢰하고 많이들
고맙게도 좋아해 주셨다.
또한 각 선생님들이 학급에
들어가기 전에 출석부는 물론이고
무언가 잊은 것이 있으면
꼭 나를 찾으시곤 했다.
한번은 선생님들끼리 제주도를
휴가를 이용하여 다녀 오셨는데
희한하게도...여행을 다녀와서
한분씩 번갈아 가며 나를 별도로
교무실에 부르셔서
"내 너를 위해 생각나서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
하시며 선물을 넌지시
건네 주시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여름 방학 때 였는가?
마지막 특강들이 있었다.
그 때 나는 강제는 아니고 자율이라
영어와 국어를 선택하여 수강을 했다.
그런데 평소 영어는 좋아하는
과목이라 영어 선생님들이랑
원활한 소통을 했는데
L 선생님은 그 중에도
독특한 케렉터 이셨다.
흰 얼굴이 유난히 길고
입술은 얇게 붉은 데다가
이마에 깊은
주름이 3-4줄이 굵게 패여있고
'아담스 페밀리'나
분위기가 묘하니 1년 내내
검정 수트를 입으셨고
괴기스런 분위기는
마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연상하게 되는...
그런 인상이 깊었는데?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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