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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75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9 / 보고픈 단짝 친구 S 야!라이프러너 2021. 11. 29. 09:04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75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9
/ 보고픈 단짝 친구 S 야!
/ By Priscilla.
신앙 생활을 하며 초등 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중학교 때 까지 먼저 방학이 되면
부리나케 나를 급하게 부르던
친구 S가 생각난다.
중학교 때 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 끼리 가지는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한 때 줄곧 그런 친밀한 관계와
왕래를 활발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
여배우 ‘브룩실즈’ 를 연상하듯
눈매랑 콧날이 오똑하여 생겨서
그녀의 존재가 나타나면 멀리서도
담박에 한 눈에 시선이 집중되고
새침해 보이면서도 한편 유난히
아름다웠던 아이!
계란형 마스크에 휜 얼굴에
용모가 돋보이고 미모가 유난히
뛰어나고 수려했던 친구 S...
나는 그 아이가 한 때는 미래에
모델이나 유명 연예인이 될 줄로 알았다.
그 아이는 까칠해 보이는
생김새랑 다르게 유순하고
내가 어떤 동작을 취하면
배시시 잘 웃고 꼭 ‘빨강 머리 앤’ 의
성격같은 공상과 상상력이 풍부한 나와
소설 속 그녀의 단짝 친구 ‘다이애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졌던 그녀는
내가 고등학교로 유학가느라?
서울로 가게되기 전 중학교 때 까지
나랑 같은 학교에 줄곧 같은
학교에 다녔다.
S가 귀 밑에서 3cm 단발머리를 하고
하얀색 칼라 브라우스 교복을 입고
무릎 밑까지 오는 약간 광택이 있는
군청색 플레어 스카트를 입고
가방을 들고 다니던 단정하고 깔끔한
옷 차림의 모습이 떠 오른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만 가능했던
어쩌면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우리들의 추억의 일부분이 되었다.
내가 걸었던 인생길에서 만났던
모든 이들 중에 더러는 미래에
만나기도 하는 것이 신기하다.
그중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중학교 2학년 이었던가?
그 친구는 게다가 미모가 유달리
뛰어나서인지 유독 눈에 띄어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그녀를 보고 청혼한 청년과
한 1년 교제 후에 결혼을 하고
지방으로 시집을 갔다고 했다.
꼭 '빨강 머리 앤'의 여자 친구
'다이애나' 처럼 교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바로 시집을 갔다니...
그리고는 나는 그 뒤로는 도통
그녀를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선가 더욱 그 친구를
생각하면 마음이 쨔안하다.
그립다! 나의 친구 S야!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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