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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76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10 / 글맺음 / 참으로 얄궂은 인연? (에피소드3)라이프러너 2021. 11. 29. 09:14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76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10
/ 참으로 얄궂은 인연?
(에피소드3)
/ By Priscilla.
내가 W 시에 다녔던 중학교 당시에
우리에게 수학을 가르쳤던 여 선생님의
성함은 - ’오 응덕’ 선생님 이었다.
갸르하고 긴 얼굴로
마른 체형에 백목을 들고
반듯하게 자 없이도 선을 잘 그으며
판서를 예쁘게 하셨던 선생님은
여성치곤 큰 키에 세련미 까지
지니시고 스타일리시한 옷을
잘 꾸며 입는 분이셔서
나는 처음 인상으론 미대를
나오신 분인가 했다.
선생님은 수학을 풀며 어떤 주제에
관한 말끝에 꼭 “여러분 아셨죠오~
그랬죠오~"하며 습관적으로
콧소리를 길게 끌어 내며
하이톤으로 말씀 하시는데
그것이 중독상이 있어 기억에
오래 남아 특징이 있었던 선생님이
오래 잊지 않고 기억되었다.
그 당시는 선생님과 공감이
가는 개인적인 교류 -
즉 '라포' (rapport)가
형성이 안 되었음에도
그렇게 인연줄이 될 줄이야!
그 선생님을 먼 훗날에 대학을 졸업하고
S도시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을 때
그리고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을 바로 그 시기에
교감 선생님으로 부임을 해 오셨던 것!
선생님들 이력서를 보고 나를 발견하고
그 때 나는 이미 여상 고등학교에 가기로
내정이 되어 있었는데 막상 발령이 나던 날!
하루 아침에 여중으로 가게 된 것이다
자초 지종을 알아보니 나를 여중으로
스카웃한 분이 있다고 하여
남고에서 여고로 가고 싶어
지망했던 나를 그예
“나를 발견한 선생님은
K 선생은 내가 스카웃해서 여중으로
데려 가겠다고 끝내 고집을 하셨다고"
나는 기가 막혀 도대체 그분이
나중에 누구인가? 차후에 알아 봤더니
왠걸? 와우~
뜻 밖에도 여중에 새로 교감으로
부임해 오신 선생님이 바로
그 중학교 시절에 만났던 바로
수학 선생님 셨던 것이다.
한 때 제자라고 선생님은 나를
그렇게 챙겨 두고 싶으셨던 것!
한 때는 왜 그 때 왜 내가 지원하여 가고
싶었던 여상으로 백발백중 가려던 것을
느닷 없이 선생님이 나타나셔서
그나마 한가닥 남아 있던 꿈을
좌절 시키시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마도 하나님 안에선 우연은 없는 법!그 일이 발생한 이런 '에피소드' 조차도
하나님의 섭리로 만들어진
이벤트 였을 것이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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