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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73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7 / 영화 '007 위기 일발'2 (에피소드2)라이프러너 2021. 11. 29. 08:3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73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7
/ 영화 '007 위기 일발'2
(에피소드2)
/ By Priscilla
그예 보고 싶었던 영화를 우기고
이모와 신나게 관람하고 집에
돌아왔던 그런 다음날...
그 당시는 교사들이 강의를 할 때
바로 바닥이 아니고 한 스텝 올린
단상이 길게 놓여져 있었는데
그날은 마침 수업이 결강이고
담임 선생님이 반에 들어 오셔서
그 곳 중앙에 있는 단상에 작은
소 책상을 비치해 놓고
우리 전원에겐 자율적인 자습을 시키고
무슨 작업인지 선생님은 부지런히
업무상 일처리를 하고 계셨다.
자습 시간이기에 마침나는
매가 앉은 자리가 선생님과
거리도 있어서 나는 내가 앉은
뒷 좌석에 앉아 있던 친구에게
영화를 보러 갔던 것을 말했다.
그랬더니 내가
‘007 위기일발’ 영화를 극장에 가서
봤다고 하니까 그만 친구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내게 눈빛을 빛내며 영화
스토리를 얘기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래서 나는 뒤 돌아 앉아 그 당시
내 뒤에 앉은 친구에게 목소리를
한껏 낮추며 내가 본 영화 얘기를
신명이 나서 재미있게 친구에게
들려 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얘기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바로 그 때에...
‘앗뿔싸!’
작업을 몰두 한다 싶었던 그래서
무심 한 것 같았던 담임 선생님이
내가 한창 얘기를 하던 도중에
내 이름을 갑자기 호명 하시더니
앞으로 선생님이 있는 데로 잠깐
나오라고 호출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내가 궁금하여 담임께
왜 부르시는가 하여 가까이 다가가자
담임 선생님은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조그만 목소리로 질문을 하셨다.
“혹시 너가 어제 S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니?”
‘옛?” ...“이크!”
선생님이 어떻게 아셨지?
나는 완벽하게 변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깜짝 놀라서
나는 얼떨결에 선생님께
조그만 모기 만한 목소리로
“선생님이 어떻게 아셨어요?”
하고 반문을 했더니
곧바로 이실직고 하는 나를 보며
선생님은 짓궂게도 나만 알게
나를 조용히 협박 하셨다.
“너 이제 큰일 났다.
내일 엄마 모시고 와야겠어!
학생이 말야 관람 불가
영화를 봤으니 이를 어쩌냐
“정학감이야 정학!
며칠 동안 학교 못 오고
반성문을 써야겠어.”
나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한번도 이런 말썽은 부려
본 적이 라곤 한번도 없었는데
선생님이 내게 말한 얘기 중에
무엇 보다도 충격적 이었던 것은
"엄마를 모시고 오라."는 말이었다.
그 바람에 놀라서 나는 그말을
듣는 그 순간 정신이 아득하고
그만 그러자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훅하고 울음이 뻥 터졌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이번엔
나의 반응에 더 놀래셨다.
그리고 겁에 질려 우는
나를 달래 시느라고 오히려
애를 먹으셨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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