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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45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3 / 에피소드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라이프러너 2021. 11. 14. 21:2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45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3
/ 에피소드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
/ By Priscilla
한번은 선생님이
우리를 인솔 하시고
서울로 올라가 경합을 벌이는
주산 대회에 나갔던 적이 있었다.
우리 몇명이 선발되어
단체전 님이나 개인전으로
타 학교와 함께 치루웠던 것도
그간 연습한 대로 암산도 포함하여
진행되는 현장에 참여 했는데...
타 학교와 함께 치루웠던 것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 당시 동대문 측근에
- '서울 운동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었던
'덕수 중학교'에 가서
4급 시험을 보았던 때가
엊그제만 같다.
나는 그날 최선을 다했고
4급을 땄던 날이기도 하다.
한편 엄마는 시골에 있던
일가 친척들의 요청으로
사촌이나 그들의 자제들를
데려다가 학교도 보내 주고
교육을 시켜주고 일자리도
제공해 주었다.
그중 나이가 어린 총명하고
예쁜 미모를 지녔던 이모는
시골에서 올라와 우리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나는 1학년 7살 부터
4학년 때까지 이모와 함께
아침 길에 등교하며 같은
국민 학교에 걸어 다녔다.
내가 10살이 되던 4학년 때
이모는 국민하교 6학년
졸업반 이었다.
방과 후 주산 시간에 이모의
6학년 담임 이셨던 선생님의
교실에서 진행되었던 주산 시간
그 시간이 되면 말이 필요 없이
일제히 손가락으로 주판 알을
연속적으로 튕기는 소리들이
각별하게 정답던 시절!
마치 타이핑을 치듯
단체로 들려지는 소리는 내게
아름다운 곡조로 들려 온 것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본다.
주산 대회에 참관했던
기억이 사뭇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타 학교와 함께 치루웠던 것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기에
오늘 같은 날은 그 때를 떠 올리며
더욱 마음이 그리움으로
애잔해 지는 것이 아닐까?
선생님은 이모네 담임 선생님 이셨고
이모가 6학년 그반 반장 인데다가
나는 그반 담임 선생님이
주판 선생님이라 그 부서에
들어 활동을 했기에
당시 6학년 반장 활동을 했던
이모네 교실에 볼일이 있어
이모를 찾아가면이모네 급반 친구들이 쬐그만
나를 발견하고 꼬마 조카가 왔다고
환대해 주었던 그 시절!
게다가 이모네 반엔
문을 드르륵 열면?
교실 문을 열자마자 정면 맞은 편
벽에 내 어린 눈에 띄는 표구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정면의 벽애는 바로
다음과 같은 시조가 써있었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후면 애닯다 엇지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 뿐인가 하노라."
이 작품은 정 철의
훈민가(訓民歌) 중의 하나로,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
효도를 다 하여라.
돌아가신 뒤에 슬프다고
울기만 하면 무엇 할 것인가.
사람 한 세상에 태어나서
돌이키지 못하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효도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시조는 자효(子孝)를
가르친 작품이다.
그 시가 어린 내게 알게
모르게 각인이 되었다.
어린 나이였는데도 지금까지
또렷이 기억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할 정도로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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